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2년 전 박형준 부산시장의 '약속'…현장 가봤더니 '황당 실태'
9,737 10
2025.05.05 20:44
9,737 10

https://youtu.be/-42921iwEDM?si=XrZsxha9mnjazMQD





[부산 OO초교 앞/2023년 4월 28일]

2년 전 부산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굣길에 나섰던 10살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무게 1.7톤짜리 커다란 화물이 굴러내려 와 어린이를 덮친 겁니다.

그리고 한 달 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을 직접 발표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2023년 5월 22일 / 브리핑) : 보행로가 미분리된 도로를 대상으로 차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신설·확장하여 어린이 통학로를 추가로 확보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2023년 5월 22일 / 브리핑) : 우선 올해 긴급구간인 10개소에 대해 15억원을 투입하여 정비하겠습니다.]

이거 잘 지켜졌을까요? 긴급 정비하겠다던 10개 학교를 모두 점검해 봤습니다.

[부산 A초등학교]

초등학교 뒤편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지금도 이렇게 차가 빠르게 지나가는데, 여기 보면 학교 앞 천천히라는 글씨도, 그리고 시속 30킬로미터를 표시하는 글씨도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쪽을 보면 몇 시간째 차가 주차된 상황인데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빠르게 지나는 차 사이로 어린이들이 학교에 갑니다.

부산시가 '보행로를 만들어 차도와 분리하겠다. 이걸 2023년 내로 완료하겠다'고 약속한 곳인데, 아직도 안 지켜진 겁니다.


[부산 B초등학교]

또 다른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보행로가 따로 없습니다.

학교 가는 어린이 바로 옆으로 차가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이곳도 2년 전에 부산시가 긴급하게 고치겠다고 한 10곳 중에 한 곳입니다.

지금 보시면 이 학교 바로 앞 도로는 차도와 보행로가 명확하게 구분이 되는데. 지금 나머지 세 골목을 보면 이쪽도 이쪽도 이쪽도 모두 보행로와 차도가 구분이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오가는 차 사이사이를 피해서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학부모 : 학원이라든지 유치원 이렇게 아이들이 움직이는 곳들이 너무 밀접하게 있다 보니까 많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다른 것보다도 아이들의 안전이기 때문에 (행정 당국이) 조금만 더 애써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시장이 직접 카메라 앞에서 한 약속인데, 왜 이행되지 않았는지 물었습니다.

[부산시청 관계자 : 이 부분은 그때 당시 예산 반영이 안 돼서 (이행이) 안 됐습니다. {그렇군요. 그건 부산시의회에서 통과를 안 시켜줬다는 말씀인가요?} 아니요. 의회가 아니고요. 우리 자체적으로 자체적으로도 예산이 없어서… {'긴급한데 왜 안 되고 있어?' 이렇게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잖아요?} 긴급하게 지원한다는 거죠. 지원한다는 거였는데, 그게 뭐 되게 긴급한 건 아니고요. 긴급하게 지원한다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위험한 상황이라 긴급하다는 게 아니라?} 네. {예산을 긴급하게 지원할 곳이다?} 네.]

하지만 2년 전 보도자료에는 예산 확보를 그해 7월까지 끝낸다고 적혀있습니다.


[부산 C초등학교]

긴급 정비 10개 학교 중엔 애초에 보행로 설치가 어려운 곳인데 포함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가파른 언덕을 마을버스가 오르내립니다.

지금 저희가 촬영을 하고 있는 중에도 이렇게 차들이 올라오는 차와 내려오는 차가 엉켜서 상당히 복잡한 모습입니다.

도로 폭이 좁아 일방통행으로 바꾸지 않는 한 보행로 설치가 어려운데, 마을버스가 오르내려야 해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관할 구청 역시 학교 바로 앞 구간엔 방호 울타리를 설치했지만, 학교 위쪽 언덕길은 포기한 상황.

애초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나온 배경을 부산시에 다시 물었습니다.

[부산시청 관계자 : 애초에 급하게 한다고 급하게 구청으로부터 수요 조사를 받아서 10개를 지정했거든요. 근데 막상 하려고 하니까 이게 현장 여건이 좀 안 맞는 겁니다.]

하지만 브리핑 당시 부산시는 '294개 기관, 421명이 참여해 9일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853개를 모두 조사했다'며 철저하게 세워진 대책임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2년 전 밝힌 10곳 모두 보행로 분리가 아예 불가능하거나, 예산 부족으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긴급 정비가 필요한 또 다른 학교 7곳을 파악해 이 중 4곳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년 전 안타까운 어린이 통학로 사고 이후 부산시장은 이렇게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점검해 보니 급하게 내놓은 것이었고 제대로 이행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또 다른 희생을 막기 어렵습니다.



[작가 강은혜 / VJ 장준석 / 영상편집 홍여울 / 취재지원 홍성민]

이가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9697?sid=102




퐁피두고 나발이고 제발 좀.....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숨결케어템 덴트릭스 크러쉬 민트볼 체험단 모집 219 02.23 17,6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09,7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25,0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8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31,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4,6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4,3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0992 이슈 어제 3개월만에 완전체 무대한 멜로망스 00:58 22
3000991 이슈 몇 번을 봤고 뭐가 나올지 다 아는데도 무서운 명탐정 코난 장면 00:58 34
3000990 이슈 이해인 그룹 오위스 추정 멤버들 인스타에 올라온 핑크 티켓 4 00:57 265
3000989 유머 내가좋아하는팬영상 다앉아! 앉으라구(지예은발성으로).twt 1 00:54 132
3000988 유머 동진찡 이제는 경거망동해도 되지않을까요? 00:54 254
3000987 이슈 현재 케톡에서 취향 갈리고 있는 것...jpg 28 00:53 863
3000986 기사/뉴스 간병 노인 100만 시대… “부모 돌보다 억대 빚” 4 00:53 215
3000985 이슈 블랙핑크 뮤비 티저에 나온 여러 나라 언어로 연출한 <GO> 5 00:52 416
3000984 이슈 봄맞이 강남점 외벽 랩핑+공홈 배너 변우석으로 싹 바꾼 지오다노 1 00:52 250
3000983 팁/유용/추천 덬들이 뽑는 배우 이종석의 드라마 최애캐릭터는???.jpgif 25 00:48 201
3000982 이슈 펀치 곁을 지켜주는 원숭이의 이름은 '고짱'이라고 함 14 00:47 1,082
3000981 이슈 왕사남 천만이 가까워질 수록 다들 기대하고 있는 것 10 00:46 1,548
3000980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된_ "Mr. Mr." 2 00:44 129
3000979 유머 알고리즘에 찾아온 3년전 단종문화제 홍보영상 2 00:44 494
3000978 이슈 어제 첫 틱톡 라이브 개웃기게 말아주고 간 현역 고딩 남돌 3 00:44 411
3000977 이슈 청순하게 너무 예쁜 최근 키키 수이.....jpg 8 00:43 589
3000976 이슈 홀연히 사라졌던 박신양, "10년동안 못 일어나" 고백 2 00:42 1,527
3000975 이슈 퍼스널스페이스 따윈 없다는 그룹 2 00:39 1,074
3000974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온앤오프 "Beautiful Beautiful" 4 00:38 73
3000973 이슈 갤럭시 S26 울트라 사생활 보호 기능 기본 vs 최대 비교 9 00:37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