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형배 “尹 탄핵선고 늦은 이유, 만장일치 위해 소수의견 기다려”
15,562 24
2025.05.04 21:29
15,562 24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062

 

“몇 대 몇으로 나가면 소수 의견 가지고 다수 의견 공격해”
“이미 결론 낸 사람들이 느린 사람 기다릴 필요 있어”
지역 소외 문제 거론 “인터뷰한다면 서울MBC 아닌 경남MBC와 할 것”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경남 진주에 있는 평생의 은인 김장하 선생을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 종결 이후 탄핵 선고까지 38일이 걸린 배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문형배 전 대행은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만장일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문형배 전 대행은 은인 김장하 선생을 찾았다. 이날 문형배 전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가 오래 걸린 이유에 관해 “말 그대로 만장일치를 좀 만들어보려고.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만장일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소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다수 의견을 가진 재판관들이 기다렸다고 했다. 문 전 대행은 “만약에 몇 대 몇으로 나가면 어떻게 공격하냐면, 그 소수 의견을 가지고 다수 의견을 공격할 수밖에 없다. 이런 주제를 가지고 재판관끼리 이견이 있는 상태에서 국민을 설득하기 힘들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고. 그 소수 의견조차도 한번 담아내 보자. 다수 의견으로. 그러니까 판결문 보면 넓은 길을 가는 게 아니고 좁은 길을 간 부분 있잖아요. 그런 의견 조율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행은 이어 “사건을 보자마자 결론이 서는 사람들이 있지만, 모든 것을 다 검토해야 결론을 내는 사람도 있다. 그 경우에는 당연히 빠른 사람이 느린 사람을 기다려야지. 빠른 사람, 급한 사람들이 인내를 가질 필요가 있다. 인내를 가졌고요. 그런 게 좋게 작용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이 “다수결이 민주주의의 꽃이라 그러는데,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지배한다, 그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거야?”라고 묻자, 문 전 대행은 “요란한 소수를 설득하고 다수의 뜻을 세워나가는 지도자가 나타날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런 체제가 가능한 게 저는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문 전 대행은 자신이 법률가가 된 이유에 관해 “제가 사실 연수원 다닐 때 인권변호사를 하려고 했다. 군대 3년을 가서 보니 사회도 좀 바뀌었고 노태우가 당선된 나라에서 김영삼이 다스리는 나라로 바뀐 거 갖고 인권변호사 너무 힘들 것 같더라. 제가 자신이 없더라. 제 생각에 자기가 감당하기 힘든 일을 했을 때 끝이 안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거 중에 최선이 뭔가?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지역 법관이에요. 부산에 가서 그 지역에 머무르면서 내 뜻대로 해보자. 지방에서 문화 정치 행정을 만들어야지. 전부 다 서울 가서 하는 게 좀 못마땅했고”라고 했다.

문 전 대행은 “저는 인터뷰를 한다면 경남MBC와 하지 서울MBC 하고는 하지 않는다. 마이크조차도 서울에 집중돼있다. 김장하 선생님도 지방에 계신다. 그리고 지방 마이크를 썼다. 그러니까 저는 부산 경남에서 판사 생활했고 그것만 가지고 재판관 된 거다. 그런데 재판관 할 때 이런 말이 있었다. 지방에서 무슨 큰 사건도 안 한 사람이. 지역이라는 게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 다만 자기의 중심을 어디에 두냐 이것이다”라고 했다.

문 전 대행은  “진보 보수 갈등보다는 덜 하겠지만 이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 서울 사람이나 진주 사람이나 다 소중한 사람들인데 덜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 이 논의조차 서울에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54 02.24 20,7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38,6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53,8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27,1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68,1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0,0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9,8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7,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3082 이슈 대기업 출장 갔다가 충격받은 좋소인. 22:59 152
3003081 기사/뉴스 유희관, 위고비로 13㎏ 감량에도 한결같은 비주얼‥비교샷 공개(라스) 1 22:59 130
3003080 유머 환연4 개싸움으로 난리났었던 원규 지현 근황.gif 22:59 130
3003079 이슈 아이브 가을선배 인스타 업뎃🩷🪽 22:57 83
3003078 이슈 日 '로봇승려' 시대 오나…경전읊고 합장하는 '붓다로이드' 등장 2 22:56 135
3003077 유머 고양이도 방귀 뀌나요? 8 22:54 367
3003076 이슈 당근 직거래 훈계 1 22:54 777
3003075 유머 알몸남 출현 소식을 들은 아주머니 4 22:52 802
3003074 유머 KTX랑 무궁화랑 싸우면 누가 이김?.jpg 17 22:52 848
3003073 이슈 유퀴즈 박지훈 편 녹화 당시부터 최소 5번 자막 편집했을 장면 ㅋㅋ 17 22:51 2,942
3003072 정치 원덬 기준 정치인 관련 파묘 중에 제일 놀란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 22 22:51 1,073
3003071 이슈 엔화 912원 5 22:50 864
3003070 이슈 다음주 유퀴즈 나오는 SM 신인개발팀 윤희준 센터장 예고 10 22:48 2,365
3003069 이슈 나 예전에 세훈 좋아할때 준등기로 뭐받았는데 할머니할아버지가 22:48 661
3003068 이슈 90년대생들 우상이었던 힐러리 더프 새 앨범 반응 2 22:48 701
3003067 이슈 티모시 샬라메 오늘 뜬 잡지 화보 ㅋㅋㅋㅋㅋㅋㅋ 30 22:48 1,994
3003066 이슈 라인업 다양해서 좋은 WOODZ(우즈) 시네마 챌린지 3 22:47 185
3003065 유머 2026 골든글로브: 레오, 당신은 골든 글로브를 세번 수상했고, 아카데미상도 한 번 수상했어요. 그리고 가장 놀라운 건 10 22:47 860
3003064 유머 최근 터진 롯데자이언츠 이슈로 갑자기 바빠진 사람 6 22:47 1,140
3003063 유머 세탁기는 왜 약속 안 지키냐.jpg 12 22:46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