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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샴푸도둑' 나온 강남 100억 아파트…'때밀이 아저씨'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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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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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3.3㎡당 2억원을 넘긴 '똘똘한 한 채'의 표본,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이 단지에서 일어나는 일은 뭐든 '이슈'가 된다.

최근 원베일리 남자 사우나의 세신사가 사라졌다. 입주 초기 세신사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직접 현금으로 세신료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구청에 민원이 접수됐고, 이후 원베일리 측은 세신사 급여를 '월급제'로 바꿨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세신 서비스 이용자가 별로 없는데 입주민 전체가 세신사 급여를 나눠 부담한다는 불만이었다. 세신서비스를 아예 없애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원베일리 세신사는 사우나 안전관리 담당 직원으로 고용돼, 최저시급 수준의 급여를 받아왔다. 월급은 200만원 안팎이었다.

현재는 여자 사우나에만 세신사가 근무하고 있다. 남자 사우나에는 세신사가 없는 상태다. 앞서 근무하던 세신사와 계약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나 해프닝'은 또 있었다. 최근 샴푸 등 사우나 공용품 제공이 중단된 것이다. 원베일리는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에 따라 비누, 치약 외 샴푸, 바디워시 등 나머지 물품은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일부 이용자들이 샴푸나 바디워시를 챙겨가거나 사우나에서 빨래를 하는 용도로 써 사용량이 급격히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공용품 비용은 입주 초 월 150만원 수준에서 최근 300만원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선택에 대해선 내부에서도 평가가 엇갈린다. 단순계산으로 입주민 1가구당 500원씩 아끼는 비용으로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작은 비용이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까지 부담하게 해선 안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반포동 알짜 입지, 2023년 8월 준공된 초신축, 2990가구 규모 대단지. 세간의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거래가 이뤄졌다 하면 신고가다. 전용면적 59㎡가 42억원, 84㎡는 70억원, 116㎡는 80억원, 133㎡는 106억원에 최근 실거래가 이뤄졌다.

상징성 때문에 아파트 커뮤니티 내 이슈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단지는 지난해와 올해 미혼 남녀 입주민들 간 만남을 주선하는 '단체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300~400명 규모인 이 모임은 인근 부촌 아파트 입주민까지 최근 대상을 확대했다.


https://naver.me/xCB2o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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