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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한중일 배우 모두 나오는 차기작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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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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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별전은 '원더풀 라이프'부터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브로커' '괴물' 등 감독의 대표작 13편을 상영한다. 지난 23일에 시작한 특별전은 오는 5월 6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일주일을 더 늘린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작품 중 특별히 한국 관객들의 사랑이 뜨겁게 피부로 와닿았던 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두 편의 영화를 언급했다.

 

 

"열세 편을 상영하는 것이 일본에서 흔한 일이 아닌데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한국에서는 크리에이터들과 대화를 나누면 '걸어도 걸어도'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봉준호 감독도 영화를 본 후에 메일을 주셨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영화라서 한국에서 반응이 더 두드러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일반 관객들의 반응으로 보자면 역시 '괴물'이 아닌가 싶어요. 남자 주인공 둘이 내한했을 때 극장 내의 열기나 부산에서 상영할 때의 열기가 따뜻한 것을 넘어 뜨거운 느낌이었어요. 특별했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 두 편의 차기작을 찍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코네 밥상' '아수라처럼' 등을 연출하며 OTT 시리즈에 도전했기에 향후 5년간은 영화만 찍겠다고 선언해 놓은 상황. 현재 찍고 있는 작품이 끝나면 하반기에 다음 작품의 촬영에 들어간다. 지금 찍는 작품은 오리지널이고 하반기 작품은 원작이 있다.

 

 

"제 오리지널 영화는 크게 보면 가족 드라마예요. 아직 구상 단계라 영화가 나오는 건 내년 이후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구상 단계에 있어 내년 이후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한국과 일본, 중국 배우가 모두 등장하는 작품을 준비 중이에요."

 

 

올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그 시간 동안 그는 현재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성장했다. 그의 대표작은 데뷔작인 '환상의 빛'(1995)부터 '원더풀 라이프'(1999) '아무도 모른다'(2004) '걸어도 걸어도'(2008) '공기인형'(2009)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등의 작품이 있다.

 

 

2018년에는 할머니의 연금에 기대 좀도둑질로 생계를 유지하는 가족들을 그린 영화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등 우리나라 배우들과 함께한 CJ엔터테인먼트 투자 배급 영화 '브로커'의 연출을 맡았으며, 역시 이 영화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남우주연상(송강호)을 받았다. 또한 2023년에는 제76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영화 '괴물'로 다시 한번 국제적 명성을 공고히 했다. '괴물'은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에 성공해 56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계속되는 창작 능력의 '비결'을 묻는 말에 그는 "튼튼한 몸"이라는 예상외의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비결이나 원천은 모르겠어요. 몸이 원래 튼튼하게 타고났습니다. (웃음) 아무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은데, 그건 부모님께 감사해야 할 것 같아요. 일단 몸이 재산입니다. 입원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게 어떻게 보면 비결이 아닌가 싶어요."

 

 

정유진 기자 (eujenej@news1.kr)


https://m.entertain.naver.com/movie/article/421/0008229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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