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bc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9385

 

서울 서초구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지하에서 화재 진압용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3일 오전 2시 32분경, 역사 지하 2층에서 소방시설 점검 중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이산화탄소는 색과 냄새가 없어 밀폐된 공간에 다량 누출될 경우 인지하기 어려워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고에서도 작업자 네 명 중 두 명이 이산화탄소에 노출되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다행히 신분당선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화재 진압용 가스의 안전성 및 관리 절차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작업자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