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아기 여우를 위해 닭고기 들고 뛰어다닌 사진 작가.jpg
8,048 6
2025.05.03 03:01
8,048 6

2019년 여름, 스코틀랜드 야생동물 사진작가 피터 씨와 마크 씨는 피터헤드 해안가 근처에서 야생 아기 여우 세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 여우들은 어미를 잃어 홀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vZtiV.jpg

아기 여우들은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지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더욱 문제는 아기 여우들이 사냥을 배웠을 리 만무해 앞으로도 먹을 것을 구할 길이 없었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피터 씨와 마크 씨는 야생의 순리라 생각하며 개입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rFGUi.jpg

하지만 그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도로에서 죽은 여우 사체 하나를 발견했고, 곧 아기 여우들이 이렇게 될 거란 생각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피터 씨와 마크 씨는 아기 여우들이 있던 곳으로 돌아와 녀석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먹을 것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tiORI.jpg

물론 먹을 것을 그냥 주지는 않았습니다.


"우린 막대기에 닭 조각을 매달고 들판을 뛰어다녔어요."


그들은 아기 여우들에게 사냥을 가르치기 위해 닭고기가 살아있는 사냥감인 것처럼 행동하기 위해 숨을 헐떡거리며 한참을 뛰어다녔습니다.



ygUhQ.jpg

그러다 피터 씨는 개인 일정으로 인해 한 달간 이곳을 떠나 있었어야 했고, 마크 씨 혼자 닭고기를 들고 들판을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한 달 후, 피터 씨는 여우들이 자신을 잊지 않았을까 걱정하며 마크 씨가 있는 곳으로 다시 합류했습니다.

피터 씨가 늠름한 여우들의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여우들은 저를 발견하더니 반갑게 달려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무척 감격스러웠어요."



BJvFt.jpg

하지만 피터 씨와 마크 씨는 사람들에게 여우들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을 오해하거나 따라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우들은 강아지와 외모가 흡사하고 덩치가 작아서 귀여워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절대 여러분이 일상에서 만나는 여우들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WbkfG.jpg

그들의 말에 따르면, 도시와 밀접한 곳에 사는 여우는 종종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내려올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여우가 귀엽다고 먹을 것을 주다 보면 여우는 힘들게 사냥하지 않아도 편하게 먹을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iAkYt.jpg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쉽게 얻어먹는 게 습관이 된 여우들은 사냥을 포기하고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서식지를 옮깁니다.


그러면 다른 가축을 잡아먹거나 밭이나 정원을 망치는 등의 피해를 볼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ApDfj.jpg


그래서 피터 씨와 마크 씨가 닭고기를 들고 힘들게 뛰어다닌 이유입니다. 


"쉽게 먹이를 주어선 안 돼요. 여우들의 습성을 망치고 무고한 사람들한테도 피해가 가거든요."


또한 피터 씨와 마크 씨가 출사를 나간 곳은 사람들이 사는 곳과 한참 떨어진 야생이기에 여우들이 농가로 내려올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하네요!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법도 남다르네요. 동물에 대해 사랑과 온정을 베풀려면 동물에 대해 아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이점은 반려동물에게도 해당이 되지 않을까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6 01.04 28,5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8,9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7,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502 이슈 에이핑크 love me more 오늘 일간 순위 1 16:01 155
2955501 정보 세계 음악 페스티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장르 4 16:01 286
2955500 기사/뉴스 "아내 연봉이 더 높아요"…엘리트 상사도 수능 만점자도 줄퇴사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16:00 458
2955499 정치 자신이 '아주 보수적' 이라고 생각한 20대 초반 청년들의 IQ가 평균94.82인 반면, '아주 진보적'이라 생각한 청년들의 IQ는 평균106.42였다. 26 15:59 367
2955498 기사/뉴스 “뉴진스 매물로 나왔나?”…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어리둥절 7 15:59 259
2955497 유머 대학 다닐 때 인기 많은 여자친구들 분석해서 따라해본 안은진 2 15:59 558
2955496 기사/뉴스 [단독] 교통 담당 경찰관이 만취운전… 경기남부경찰 소속 경감, 형사 입건 4 15:58 134
2955495 팁/유용/추천 @@: 아직도 양조간장 애간장 조선간장 국간장 구분을 잘 못하겠다••• 27 15:56 1,113
2955494 이슈 회사에 대한 마음(포레스텔라ver) 15:55 138
2955493 기사/뉴스 "저희와 콜라보 하시죠"…정의선 회장, 삼성에 깜짝 제안 8 15:54 1,043
2955492 이슈 흔한 커플 길거리 싸움 특.gif 15 15:54 1,243
2955491 정치 아무튼 존나 경제를 최일선으로 생각하는 실리주의자 대통령 이재명 1 15:53 504
2955490 유머 함백산 상고대 보고 가자 3 15:52 390
2955489 기사/뉴스 ‘적자 산업’ 굳어진 韓영화, 배우 몸값만 평균 18억원⋯“수익 구조 재편해야” 37 15:51 904
2955488 이슈 [D-30 밀라노 올림픽] 오늘자 차준환.jpg 2 15:49 816
2955487 이슈 오늘자 동계올림픽 미디어데이 참석한 차준환 김현겸 신지아 이해인 선수 15:49 446
2955486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조째즈 "모르시나요" 15:49 66
2955485 이슈 전세계 감자칩 다 먹어보는게 꿈이라는 손종원의 감자칩 블라인드 테스트 28 15:49 1,932
2955484 이슈 이디야리락쿠마 6 15:46 484
2955483 정치 나라 망하는 데에 베팅했던 사람들 근황 21 15:46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