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과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직원들을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플란트 치료에 불만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는데 당시 위협적인 순간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저희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김세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 모자를 쓴 60대 남성이 영업 중인 치과로 들어오더니 흉기로 안내데스크 직원의 얼굴을 두 차례 가격합니다.
[병원 관계자]
"눈썹에서부터 입술까지 이제 한 거의 30바늘가량 꿰매고. (직원들이) 근무를 할 때도 조금만 소리 나도 이제 놀라가지고…"
상담실 내부로 들어가 또 한 차례 흉기를 휘두른 남성.
치과 직원에게 둔기를 꺼내 던진 뒤 달려듭니다.
이후 직원 2명이 남성을 밀어 제압합니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 성남시의 한 치과에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직원 3명이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체포했는데, 옷과 가방 속에서 망치 등 둔기와 흉기 6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음]
"여기서 어떻게 했는데. 어?"
남성은 해당 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던 환자였는데, 경찰 조사에서 "치료받은 곳이 아파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치과는 "치료에는 문제가 없었고 마지막 내원 당시 어떠한 항의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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