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재벌이 국공립 유치원…” KBS ‘여왕의 집’ 1회부터 황당 대사로 논란…유치원 교사들 성명 발표
20,436 3
2025.05.02 12:25
20,436 3

VEhygk

유치원교사노조측은 “지난 4월 28일 첫 방송된 KBS 드라마 ‘여왕의 집’ 1회 내용 중 국공립유치원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설정과 대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극본 김민주) 1회에서는 YL그룹 장녀 강재인(함은정)과 전략기획팀 이사 황기찬(박윤재)의 외동아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그려졌다.재벌가 자녀가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다 유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아이의 외조모는 친조모에게 “돈도 많은 재벌집에서 국공립유치원을 보냅니까? 제일 비싼 사립유치원 보냈으면 이런 사단은 안났습니다. 혹여나 외손주라고 괄시하시는겁니까?”라고 울며 따지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유치원교사노조 측은 “이는 국공립유치원의 안정성과 교육적 가치를 폄하하고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표현”이라며 “국공립유치원을 자녀 유괴와 연결시키고, ‘값싼 선택’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묘사하는 설정은 유아 공교육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국민의 신뢰를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치원교사노조측은 KBS의 공식적인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가 공공성과 공정성, 교육적 가치에 대한 책임감을 잊지 말것을 당부했다.이하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 노조 성명서 전문.

1.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위원장 윤지혜, 이하 유치원교사노조)는 2025년 4월 28일 첫 방영된 KBS 드라마 ‘여왕의 집’ 1회 내용 중 국공립유치원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설정과 대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해당 회차에서는 재벌가 자녀가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다 유괴당하는 사건이 주요 스토리로 등장하며, 이 과정에서 외할머니가 친할머니에게 “돈도 많은 재벌집에서 국공립유치원을 보냅니까? 제일 비싼 사립유치원 보냈으면 이런 사단은 안났습니다. 혹여나 외손주라고 괄시하시는겁니까?”라고 울며 따지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이는 국공립유치원의 안전성과 교육적 가치를 폄하하고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표현이다.

2. 드라마는 허구적 상상을 기반으로 하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큰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일수록 그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국공립유치원은 국가가 책임지는 유아 공교육의 핵심 기관으로,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국공립유치원을 자녀 유괴와 연결시키고, ‘값싼 선택’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묘사하는 설정은 유아 공교육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국민의 신뢰를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더불어 이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국공립유치원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교직에 대한 자긍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교육의 질은 단순히 ‘비싼 비용’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국공립유치원은 놀이중심·유아중심의 국가수준 교육과정과 엄격한 법적 기준을 충실히 따르며, 전문성과 헌신을 갖춘 교사들이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가의 지원금과 유아학비를 투명하게 집행함으로써 유아에게는 양질의 교육을,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 경감을 제공하고 있다.

3. KBS 드라마 ‘여왕의 집’은 기획의도에서 ‘진짜 집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그 메시지에 걸맞게 공공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지닌 국공립유치원의 존재 이유 또한 존중받아야 할 것이다. 유치원교사노조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설정과 대사의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형성하는 데 매우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유감을 표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가. KBS는 해당 장면과 대사가 갖는 사회적 파장을 인지하고, 공식적인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나. 공영방송으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는 공공성과 공정성, 교육적 가치에 대한 책임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 향후 드라마 및 방송 콘텐츠 제작 시, 공교육과 교육기관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섬세한 검토가 필요하다.

4. 유치원교사노조는 앞으로도 유아 공교육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며, 교사들과 학부모, 시민사회와 함께 공정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44/0001037009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0,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37 이슈 파브리가 한국에서 제일 이해안가는 음식.jpg 7 01:39 247
2957336 유머 최강록 가게가 망할수밖에 없었던 이유 01:38 248
2957335 유머 개팬다뇨 여기서는그런표현을쓰지않습니다 2 01:34 427
2957334 유머 김치볶음밥에 크림파스타 6 01:28 790
2957333 유머 진짜 마음 잘맞는 초딩들처럼 노는 에픽하이 01:23 297
2957332 이슈 <기묘한 이야기(스띵)> 마지막화까지 전부 뜬 에피포스터(스포있음) 7 01:23 570
2957331 이슈 [속보] 오늘부터 이란 테헤란 포함 전역 대규모 시위 총파업 1 01:22 817
2957330 이슈 주술회전 3기 사멸회유 전편 엔딩 영상 공개 (jo0ji - よあけのうた) 01:20 107
2957329 유머 어린 딸 손이랑 너무 닮은 빵 15 01:16 1,622
2957328 이슈 삼식이삼촌에서 변요한 티파니 7 01:15 1,786
2957327 이슈 기타 쳐본 덬들 황당해하고 있는 '기타 못쳐서 스트레스 받는애 기타실력'.twt 2 01:15 679
2957326 유머 [주술회전] 극장에서 다들 벙찌고 눈 굴러간 부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 01:14 462
2957325 이슈 [유라 & 홍종현] 우결 쫑아커플🩷12년 만에 재회 | 그 시절 못다 한 이야기 대방출!! 5 01:10 778
2957324 정보 무인양품에서 떡국 사지마세요 개노맛 44 01:08 4,406
2957323 이슈 오늘 전원 뉴에라 모자 예쁘게 소화한 여돌 5 01:02 1,180
2957322 이슈 일본에 통기타 열풍을 불러온 노래 12 01:01 1,020
2957321 이슈 사이보그 컨셉 무대 제대로 살렸던 츄 표정 연기 7 00:57 965
2957320 이슈 정지선 셰프 주방에서의 3대 금기 47 00:55 4,353
2957319 이슈 🌟 7 YEARS WITH ONEUS 🌟 원어스 7주년 생일 축하해 2 00:55 79
2957318 이슈 엄마: 할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게? / 조카: 나! 15 00:53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