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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저가커피도 하락세? 과열 경쟁에 ‘첫 폐업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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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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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반하다’ 지난달 폐업 신고
지난해 적자전환…가맹점 감소세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에반하다’가 수익성 악화를 겪으며 가맹사업을 종료했다. 저가커피의 과잉 출점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출혈 경쟁으로 성장세마저 둔화하는 모양새다.

 

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커피에반하다’는 지난달 2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을 취소했다. 이는 가맹사업 중단 또는 폐업 절차를 밟는다는 의미다. 공정위 관계자는 “등록을 취소하더라도 기존 가맹점에 대한 계약은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며 “추가로 가맹점 모집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커피에반하다’는 최근 완전자본잠식을 겪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커피에반하다‘의 지난해 매출은 106억원으로, 전년(175억원) 대비 39.4% 감소했다. 점포 수가 줄면서 매출마저 쪼그라들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커피에반하다’ 점포 수는 2011년 경기 파주 1호점을 시작으로, 2021년 658곳까지 늘었다. 하지만 2022년 588곳, 2023년 571곳, 2024년 557곳으로 줄곧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8억원에서 지난해 1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순손실은 54억원이다. 판매비 및 관리비, 일회성 영업외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영업 손실을 겪었다. 영업외미수금, 대여금 등 비용인 기타의 대손상각비는 지난해 약 31억원이었다. ‘커피에반하다’ 지분은 임은성 대표가 약 91.7%를 보유하고 있다.

 

‘커피에반하다’는 실적 악화를 이유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거절 받았다.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길인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67억8200만원 초과하고, 총부채가 총자산을 37억16000만원 초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대해 의문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커피에반하다’의 가맹사업 정리가 저가 커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원두값 상승과 고환율 상승 여파에 1세대 저가커피 브랜드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경쟁사로 꼽히는 ‘메가MGC커피‘는 최근 가맹점 3500개를 넘어섰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기준 2772개의 매점을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은 손흥민, BTS 뷔 등 톱스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커피에반하다’는 드라이브스루, 무인카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실적 개선을 노렸다. 작년에는 몽골, 필리핀 등 해외 가맹사업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가맹 등록 취소로 인해 관련 사업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6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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