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연습생도, 99세 노인도 받아"…기회소득 수백억 '펑펑'
22,032 48
2025.05.02 08:18
22,032 48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 분석

 

1.6만명에 2년새 380억원 투입돼
‘예술활동증명서’ 있으면 현금 지원
1926년~2005년생까지 전방위 살포
예술 활동 지원 취지…실사용처 몰라

 

올해부터 지급액 150만원으로 늘려
지급대상 인원 지난해 1만298명서
올해는 1만5028명으로 45.9% 확대
의회 “성과·검증 없이 퍼주기” 비판도

 

경기도가 예술인에게 지급하는 기회소득이 ‘묻지마 현금 지원’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돌 연습생으로 추정되는 19세부터 99세 노인까지 실적 검증 없이 제공한 데다 사용처도 확인할 수 없어 세금 누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부터는 1인당 지원 금액이 150만원으로 확대돼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 스태프로 1~3회만 참여해도 혜택


2일 한국경제신문이 양우식 경기도의원실과 2023년과 지난해 경기도가 지급한 예술인 기회소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년간 도민 1만6424명에게 379억8900만원이 투입됐다. 수급자는 19세부터 99세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있다. 특히 방송·연예·음악 등 분야 수급자만 3300여 명으로 전체의 20.1%에 달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으로 2023년부터 시행됐다. 일정 조건을 갖춘 예술인에게 현금성 복지 혜택을 주는 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하는 ‘예술활동증명서’만 있으면 활동 실적, 연령 제한 없이 대상에 포함된다. 도비와 시·군비를 절반씩 부담해 지난해까지 연간 100만원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150만원으로 늘렸다. 다만 용인·고양·성남시는 예산 낭비를 이유로 사업에 불참했다.
 

문제는 특정 분야의 예술활동증명서 발급 기준이 허술하다는 것이다. 도는 증명서만 있으면 연령과 상관없이 예술인 기회소득 수급 대상이 되도록 기준을 설계했다. 특히 음악·영화·방송·공연 분야는 기획·기술지원 등 스태프로 1~3회만 참여해도 예술인으로 인정해 준다. 이 때문에 형식적인 이력만으로 지원 자격을 얻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사용 내역도, 성과 분석도 ‘깜깜이’

 

예술인 기회소득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기초생활보장수급 등 다른 복지제도와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신청 조건이 ‘중위소득 120% 이하’로 설정돼 있지만 예술인 상당수가 프리랜서·비정규직이어서 실제 소득이 제대로 포착되지 않는 점도 허점으로 꼽힌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장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예술인에게 사회적 보상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현금만 주고 사용 내역과 성과 측정을 요구하지 않는 점이다. 청년기본소득은 올해부터 자기계발에 쓰이도록 사용처가 제한됐지만 예술인 기회소득은 영수증이나 사용 내역 제출 의무가 없어 지원금이 창작 활동에 쓰였는지 검증할 방법이 없다. 활동 실적과 무관하게 현금만 지원하는 구조 탓에 기초예술 생태계와 무관한 ‘소득보장제도’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2023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급받은 90대 현황. 자료=양우식 경기도의원실

2023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급받은 90대 현황. 자료=양우식 경기도의원실

 


예술인 기회소득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올해부터 기회소득 지급액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도는 선정된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6~7월과 9월, 2회로 나눠 75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도 지난해 27개 시·군에서 올해 수원시를 추가해 28곳으로 확대했다. 지급 인원 역시 지난해 1만298명에서 올해 1만5028명으로 늘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2674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1,0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1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47 이슈 원피스에서 인기며 임팩트며 한 획을 그었던 빌런 04:16 354
2957346 이슈 [라디오스타] 던이 정말 스트레스 받는 것 중 하나 - 본인 집에서 서서 소변 보는 남자들 (+ 해결책) 13 04:15 585
2957345 이슈 <어쩔수가 없다> 홍보하러 미국간 박찬욱과 그를 인터뷰하는 로니 챙과 그를 통역해주러 나온 닥터 켄정 1 04:10 358
2957344 이슈 얼굴마사지 받는 고양이 2 04:09 193
2957343 이슈 버텍스추천조합 라지 데리야끼/염염/양파후레이크 볶음밥 선택 닭고기 야채 칠리오일 양파후레이크 추가 04:07 119
2957342 이슈 쿠키런 클래식 (前 쿠키런 for kakao) 신규 쿠키 힌트 2 04:01 259
2957341 이슈 삑삑도요의 영원히 까딱이는 하얀털빵댕이 어떻게 새이름이 삑삑도요.. 3 03:58 282
2957340 이슈 어디선가서 야웅야웅 하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저기 올라가놓곤 못 내려와서 우는 거였다 고양인 대체 왜 저럴까 6 03:55 606
2957339 이슈 AKB48 신세대 에이스 멤버 3명...jpg 11 03:54 467
2957338 이슈 "고양이 잘 지내?"라고 엄마한테 메시지 보내니 돌아온 사진 7 03:54 754
2957337 이슈 비린내가 난다고 다 본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기 고양이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수가 있나요? 1 03:53 569
2957336 이슈 황혼육아 갈등으로 2년째 절연 중인 모녀.jpg 50 03:52 1,430
2957335 이슈 땡땡하게 생김 03:51 141
2957334 정보 알아두면 유용한 향수 향 종류 모음 03:46 405
2957333 이슈 습식 차려내라고 호통치는 중 2 03:45 593
2957332 이슈 🦐‼️ 1 03:39 259
2957331 이슈 무슨 요리를 하든 습관적으로 리조또 만들듯이 만테카레 하는거 개웃기네 남노 질려가지고 질색하는 거 봐 2 03:35 797
2957330 이슈 강풍을 견디는 강아디 2 03:33 435
2957329 이슈 내 두쫀쿠 2 03:31 353
2957328 이슈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2 03:23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