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호는 상병을 고지에 둔 군수저 박민석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김민호는 국민수저 신병 전세계(김동준 분)와 자신의 폐급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신병 문빛나리(김요한)까지 맞이하면서 급상승한 군생활 난이도에 고통받는 박민석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호는 "시즌1 찍을 땐 '시즌3~4까지 가야지' 하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즌3까지 성공적으로 끝나게 돼 감사하다. 시즌1 때는 '예뻐해 주세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라며 "배우 입장에서 시즌제를 하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화 시청률은 시즌3 최고인 전국 3.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김민호는 ‘신병’ 시리즈가 시즌3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캐릭터의 힘’을 꼽았다.
김민호는 "남자들을 위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시즌2 끝나면서 여성 시청자들이 늘기 시작했고 시즌3에도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셨다. 내용도 내용인데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물들을 확대해서 보여준 게 많은 공감을 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민호는 지난 시즌 촬영들을 돌아보며 "시즌1 때는 민석이가 20살 시즌3 때는 21살이 된 거다. 화면을 볼 때 나이가 좀 든 거 같더라(웃음). 양심상 찔리기도 하지만 노력했다"며 "한층 더 두껍게 분장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민호는 시즌3 방영 이후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고도 말했다. 김민호는 "무조건 알아보신다. 마스크를 써도 알아보신다. 아저씨 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며 뿌듯해했다.
극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내가 극을 끌고 가야겠다는 생각보단 민석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를 고민했다”며 “시즌1 때는 주인공으로서 부담과 책임감을 많이 느꼈는데 시즌이 거듭될수록 동료 배우들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민석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더 집중하게 됐다”고 답했다.
장삐쭈 작가가 빠진 뒤 첫 시즌이었던 만큼 변화도 많았다. 김민호는 “작가님도 바뀌고 카메라팀도 바뀌었다"며 "그 덕분에 강제로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김민호는 "장삐쭈님이 안 쓰신 대본이다 보니 처음에는 낯설고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며 "하지만 결과가 너무 좋아서, 이제는 그런 걱정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이미 캐릭터가 잘 구축돼 있고 시청자들이 예뻐해 주시는데 내가 욕심을 부린 거더라. 그냥 캐릭터대로 믿고 가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종영한 '신병3'은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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