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최상목, 38일만에 다시 권한대행…'관세·경기대응·선거관리' 첩첩산중
21,280 49
2025.05.01 16:20
21,280 49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4016

 

'1인 3역' 맡아 경제사령탑 역할 차질 불가피

ADB 연차총회 참석 어려울듯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임하면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8일 만에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에 오르는 상황이 현실화했다.

최 부총리는 6·3 대선까지 한 달여간 미국과의 통상 협의와 경기 침체 대응 등 경제 현안을 챙기면서 선거 관리를 비롯한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까지 떠안게 됐다.

내수 부진 장기화와 관세 전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경제사령탑이 또다시 '1인 3역'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의 총리직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최 부총리에게 승계된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월 2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해 한 권한대행이 직무에 복귀한 지 38일 만에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됐다.

이미 87일간 국정 운영 경험이 있어 지난해 말 처음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했을 때보다는 혼란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종 대내외 악재에 대응해 경제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경제수장이 또다시 대통령·총리까지 '1인 3역'을 맡아야 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2%로 역성장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수 부진 장기화와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가 겹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0.5%까지 내려 잡았다.

국제기구 중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0%로 대폭 낮추면서 성장 둔화에 대해 경고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주요 기관도 우리 경제에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8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13조8천억원으로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엔 추경 규모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면제를 위한 미국과의 통상 협의도 경제사령탑에겐 중요한 과제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을 기한으로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하기로 한 만큼 6·3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는 최 부총리가 관세 협의를 총괄해야 한다.

문제는 최 부총리가 대통령과 총리 역할까지 하게 되면 시급한 경제 현안을 챙기는 것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 최 부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으면서 오는 4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한중일 및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재무장관회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이 어렵게 됐다.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 경제수장을 만나 통상 협상 전략과 정보를 공유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최 부총리는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 통상 협의를 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하지만 또 다른 나라가 미국과 협의하는 것도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유럽연합(EU), 독일, 캐나다, 중국 (재무장관)과 만나 정보 공유를 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 타이틀을 내려놓으면서 해체됐던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이 다시 가동될지도 관심사다.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에 따르면 대통령 권한대행이 소속된 행정기관에는 권한대행 업무를 보좌하는 업무지원단을 둘 수 있다.

다만, 기재부는 권한대행 업무지원단을 구성하더라도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권한대행 업무지원단 재설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필요성을 살펴본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419 25.12.26 98,9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9,7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6,7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5,0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33,0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0,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0,3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9527 이슈 팬들 눈물나게했다는 엑소 카이 새해 버블 01:43 80
2949526 이슈 2026년 새해를 맞은 엔씨소프트 근황 2 01:42 251
2949525 이슈 어제 여자칭구가 근데 한식대첩이 더 잼잇다길래 아글애 하고 한번 봐봤더니.twt 4 01:42 524
2949524 이슈 투바투 의상 웨딩드레스보다 과한거같아.ktalk 1 01:42 449
2949523 유머 어떻게 한 그룹에 이런 성격인 애들이 둘이나 있는지 신기한 신인여돌 01:41 256
2949522 기사/뉴스 2025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6 01:41 432
2949521 유머 가족끼리 대화할때 혼자 빠지면 안되는 이유.shorts 01:41 197
2949520 이슈 아니 근데 ㅈㅈ하게 두분 너무 안정적이어서 순간 의자에 앉아계신줄 알았어요 (이준영 정은지) 01:41 304
2949519 이슈 오늘자 김지원 단발 (습스 연대) 6 01:40 829
2949518 이슈 축의금을...총비용이상... 왕복9시간... 공연축가... 지디병이라고부르지마라 이찬혁은 이제 이찬혁이다 2 01:39 416
2949517 이슈 2025년 공중파 3사 연기대상 수상자 16 01:39 854
2949516 기사/뉴스 윤계상 "♥아내 4년째 '상 탔으면' 노래…여보 때문에 상 탔어, 사랑해"[SBS 연기대상] 16 01:39 736
2949515 이슈 스키즈 필릭스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6 01:38 301
2949514 이슈 가요대제전 생방 무대에서 팬에게 몰래 인사하는 라이즈 쇼타로 2 01:38 162
2949513 이슈 유튜버 나름TV 인스타스토리 업데이트 6 01:37 1,445
2949512 이슈 세상 무해한 소아 치과 의사의 스레드 모음 18 01:36 664
2949511 유머 도둑이 들어간 집에는 저먼셰퍼드가 있었다 3 01:35 566
2949510 이슈 넷플릭스 이거 뭔데 17 01:33 2,647
2949509 이슈 [2025 SBS 연기대상] 대상 - 이제훈 (모범택시3) 173 01:33 5,069
2949508 이슈 갑자기 멜론 실검에 등장했던 22년전 노래 4 01:31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