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선판 뒤흔들 ‘한덕수 등판’… ‘이재명 독주’ 멈춰세운다 (종합)
27,542 627
2025.05.01 16:13
27,542 627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1010000415

 

보수·진보 정권서 모두 '국무총리' 지낸 경력
전주 태생 '호남 대통령'으로 호남표심 공략
반명계 지지자들 1표 이탈은 '2표차'로 직결
'범보수·중도·반명' 포함 '그랜드빅텐트' 목전
◇한덕수 '대국민 메시지' 전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가 깊이 고민해온 문제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방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1970년 공직에 들어와
50년 가까운 세월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우리 국민의 일꾼이자 산증인으로
뛰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피땀과 눈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일어선 것은
전국민이 합심해서 이룬 기적입니다.
그 여정에
저의 작은 힘과 노력을 보탤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의 보람이자 영광이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겪으신
갈등과 혼란에 대하여,
가슴 깊이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일어선 나라인지,
그러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노력하셨는지
저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가난한 나라가 빈곤을 떨치고 풍요를 이루기는 매우 어렵고,
권위주의 국가가 민주주의를 이루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우리는 그 두 가지를 모두 해냈습니다.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문제는
개인이건 국가건
하나의 도전을 이겨내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보다 더 어려운 도전이 닥쳐오곤 한다는데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줄 압니다.

세계 10위권의 한국 경제가
G7 수준으로 탄탄하게 뻗어나갈지
아니면 지금 수준에 머무르다 뒤처지게 될지,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표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습니다.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50년 가까운 세월,
경제의 최일선에서 제가 배운 것은
국가가 앞으로 나아갈 때
국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단순한 진실입니다.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이제까지 없던 거대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수출로 일어선 나라인데,
전세계 통상질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안보가 생명인데,
우리를 에워싼 지정학적 질서가
한치 앞을 모르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 왔습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날이 길었습니다.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입니다.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 한 사람이 잘되고 못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미래는 확실해야 합니다.
주저앉아서는 안됩니다. 잘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며 계속해서 번영해야 합니다.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6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83 03.09 44,8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2,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8,0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0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357 기사/뉴스 경찰, '안귀령 총기탈취 주장' 전한길 고발 '각하' 처분 3 17:51 94
3016356 이슈 이란 남자축구 국가대표 선수중에 월드컵 참가,국가대표 차출 거부한 선수 17:48 352
3016355 유머 희두 이정도면 독립운동하는거아님? 6 17:48 1,394
3016354 유머 설거지하려고 했는데 이미 누가 사용 중이네 8 17:47 993
3016353 기사/뉴스 LG CNS,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 투자 17:47 151
3016352 이슈 호주로 망명한 이란 여자축구 선수들이 제일 먼저 한 일 11 17:46 1,380
3016351 이슈 보톡스 가격 근황 (+해외 의료관광객 근황) 33 17:45 2,008
3016350 유머 의젓하게 인터뷰하는 문보경야구선수과 얼음장난치는 박해민야구선수 2 17:44 433
3016349 유머 엄마한테 파인다이닝 가자 했을 때 21 17:44 1,987
3016348 이슈 슬림한 김종국.jpg 12 17:43 1,256
3016347 이슈 방금 발표된 JYP 엔터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12 17:42 1,016
3016346 이슈 윤하 신곡 '계절범죄', '염라' 멜론 일간 순위.jpg 10 17:41 429
3016345 정치 이재명 정치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다던 경기도지사 시절...jpg 25 17:38 1,075
3016344 이슈 곧 집값 폭등할 것 같은 위례신도시.jpg 26 17:37 3,311
3016343 이슈 일년동안 잠적했다 나타난 김성주 아들 김민율 근황 21 17:37 3,834
3016342 유머 취향따라 갈리는 덬들 대추 취향은? 13 17:37 245
3016341 유머 [⚠️진짜AI아님⚠️] 고양이가 장난감으로 다른 고양이 놀아주는 영상 8 17:37 729
3016340 기사/뉴스 SK, 5조 자사주 소각에 애프터마켓서 10%대 급등…주주환원 기대 확산 3 17:36 501
3016339 이슈 일본 프로야구 4월부터 8월까지 슈퍼 마리오 40주년 콜라보 하는데 12개 구단 돌아가면서 특정 경기 날 시구는 마리오가 베이스를 이걸로 쓴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17:36 1,089
3016338 이슈 우리딸인생에 제가 전부인 날이 며칠이나 남았을까요.txt 26 17:35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