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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도깨비' 미성년자 원조교제 미화 논란이 웬 말, 드라마 소재 논란은 인기의 반증?

무명의 더쿠 | 12-16 | 조회 수 6063

[문화뉴스]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방영 중인 tvN '도깨비'가 미성년자 여주인공과 외관상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주인공 사이의 러브라인 때문에 '원조교제'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하 '도깨비') 속 주인공들의 나이 설정에 일부 시청자가 불편함을 토로했다. 극 중 19세 고등학생인 주인공 지은탁(김고은)과 935세 도깨비 김신(공유)의 로맨스에 "외관상 30대 중후반 남자와 미성년자의 연애로 보인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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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시청자게시판 관련 글 모음


사실 '도깨비'는 천 년 가까이 살아온 도깨비 김신과 인간 고등학생 지은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하지만 지난 10일 4회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이 '롤리타·원조교제 미화' 등의 이유로 드라마 속 설정에 실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쓴 한 네티즌은 여주인공의 행동과 대사를 문제 삼았다. 그는 "아무리 성년을 1년 앞둔 19세라고 해도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이라며 "19세인 여주인공이 혀 짧은소리를 내며 어려 보이는 행동을 하고, 남주인공 김신에게 '아이를 낳고 잘 살자', '어떤 타입을 좋아하나, 현모양처? 섹시? 전문직?' 등 대사를 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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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앤담픽쳐스 제공


드라마 소재가 논란이 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다. 지난 가을 시청자들에게 묵묵한 감정과 울림을 전하며 종영한 KBS '공항 가는 길'은 가을과 딱 맞아떨어지는 따뜻한 분위기, 설레는 사랑과 감동 가득한 감동으로 호평받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 역시 방영 초부터 중반을 넘어설 때까지 피할 수 없는 걸림돌이 있었다. 바로 극 중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이미 배우자가 있는 '기혼자' 설정이었다는 것. 이에 방영 전부터 '불륜 미화' 논란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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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가는 길' ⓒ KBS 제공


이에 연출자 김철규 PD는 "살다 보면 누구나 지치고 외롭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는) 극 중 남녀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스스로 위로를 얻고,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불륜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고 시청자들에게 시청 포인트를 전달했다. 


'도깨비' 역시 마찬가지다. 로맨스의 대가 김은숙 작가이기에 대부분 시청자들은 "19살 설정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 '롤리타·원조교제' 논란이 이는 이유는 드라마 전체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설정에 대한 작가 의도를 궁금해하는 시청자의 의견 표출로 해석할 수 있다.


드라마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거운 만큼, 캐릭터 설정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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