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최상목에게까지 요청해 국정원 고위직에 자기 사람들 심어 놓은 조태용 국정원장
3,546 8
2025.04.30 22:43
3,546 8

 

박선원의원 인터뷰 기사 중

 

 

 

박 의원은 28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계엄 직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국정원 1·2·3급 인사가 있었는데, 이는 조 원장이 정기 인사라는 명분을 내세워 자기 사람들을 심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정원 고위급 인사가 진행된 내막에 대해 "조 원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자신이 올린 인사안을 묵살하자, 대행을 넘겨받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다시 요청해서 임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집권하게 된다면, 계엄 직후 권한대행 체제에서 이뤄진 국정원 인사가 원칙을 제대로 지킨 인사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박 의원은 국정원이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신원조사 권한을 이용해 "국가관, 안보관을 검증한다는 명목으로 극우에 가까운 색채의 사람들을 기용하게끔 하고 있다"면서, "신원조사권을 잘못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앞서 '내란 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정권 말기 국정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를 견제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조 원장을 국정원법상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한 박 의원은 "(조 원장이) 국정원법 4조가 규정한 내란·외환의 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배포할 임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 사태에 있어 조 원장은 "최소 직무유기, 최대 내란·외환죄 방조"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다른 건 몰라도 우리 군의 대북 위협 행위에 대한 보고를 대통령 또는 안보실장에게 올려야 했는데, 보고하지 않았다면 단순 직무유기가 아닌 외환을 방조한 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간 민주당에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국지 도발을 유도했다는 주장을 줄곧 펴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7월경부터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을 우려해 당의 대비 태세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혹시 비상계엄을 하면 대응 방안이 있냐'는 이 당시 민주당 대표의 질문에 "필리버스터나 무제한 토론 등을 통해 비상계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미리 지적해 두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때 국방위원인 김민석 수석최고위원과 김병주 최고위원도 이미 주시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혹시 모를 비상계엄에 대비한 대응 방안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 측과도 미리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 선포 두 달 전 즈음에 의장 쪽에도 공유를 드렸는데, 우 의장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만일의 사태 때 본회의장에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관저 대신 국회 경내에서 간혹 잠을 청하는 방안까지 얘기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 정부 들어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시행된 국정원 개혁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계속 포착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제는 폐지된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활동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예를 들면서, "계엄을 하기 위한 사전 정비 작업으로 의심돼 국정원에 계속해서 경고했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4/0000269426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80 12.05 33,3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4,6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5,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1,2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7,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106 기사/뉴스 논란의 백종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제작발표회 거른다...불참 확정 [공식] 14:32 79
2930105 기사/뉴스 “쓸어담는 수준” 연말 다이소 명동…외국인 쇼핑 러시 ‘들썩’[르포] 14:32 90
2930104 기사/뉴스 “일진에 끌려다닌 학폭 피해자”...조진웅 후배 증언 나왔다 4 14:32 341
2930103 유머 타오바오에서 이 토끼 키링 AI 돌린 것 같은데 실물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인형 완성됐다고 사진 받았는데 보고 웃겨서 쓰러짐 ㅠㅠ 14 14:31 643
2930102 기사/뉴스 경찰, '신세계百 폭파' 허위협박 20대 남성에 1200만원 손배소 2 14:30 184
2930101 기사/뉴스 38년 간병 끝에...친딸 살해한 어머니 25 14:29 986
2930100 기사/뉴스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처벌 가능성 낮은 이유 26 14:27 1,721
2930099 기사/뉴스 "한국 대표팀 월드컵 경기 치를 곳인데"…멕시코 스타디움 인근서 시신 가방 456개 발견 21 14:27 813
2930098 기사/뉴스 임차인에 "담배 피우나" "애인 있나"…내년부터 시행된다 [자막뉴스] 22 14:26 1,053
2930097 기사/뉴스 10년 기다린 ‘시그널 2’, 조진웅 ‘소년범 논란’에 표류하나[김원희의 업앤다운] 2 14:26 124
2930096 이슈 유병재에게 건달을 소개시켜줬던 조세호 10 14:26 2,125
2930095 이슈 원희한테 우리 얼마나 친한거같음?햇더니 난 언니의 쌍수 전.쌍수 붓기빠지는과정.쌍수 후를 다 봣잖아 ㅋ 친하지라고 함 미치겟음 17 14:25 1,037
2930094 기사/뉴스 [속보] '손흥민 아이 임신' 협박 여성, 1심 징역 4년 25 14:24 810
2930093 정치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예상보다 눈이 많이 오니까 퇴근 뒤 다시 구청 통제실로 돌아갔네 오세훈은 그때 동남아로 여행가서 서울이 난리가 났는데 성동구만 살아남은 이유네 13 14:24 528
2930092 기사/뉴스 [특징주] 조진웅 은퇴에 CJ ENM 파란불… 시그널2 방영 불투명 4 14:23 342
2930091 이슈 나 때문에 가족이 한순간에 사라졌어 17 14:23 1,950
2930090 기사/뉴스 [속보] 검찰개혁 위원장 "조진웅은 희망의 상징, 복귀해라" 100 14:23 1,416
2930089 정치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준비한 것은 사실···2026년 초에 결정하겠다" 6 14:22 138
2930088 기사/뉴스 각목으로 딸 가격…아나운서 엄마, 동거남 떠나자 한 짓 8 14:22 1,096
2930087 이슈 엔시티 도영 X 정우 입대 충성!!🫡🫡 25 14:22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