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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우크라 여기자, 뇌·눈 적출된 채 주검으로…러시아 고문 정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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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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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가디언,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 등 주요 매체는 29일(현지 시각),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포비든스토리즈'를 통해 우크라이나 기자 빅토리야 로시나(당시 28세)의 사망 경위를 공동 보도했다.


로시나는 과거에도 러시아군의 인권침해와 고문 실태를 폭로해 온 기자로,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가장 위험한 취재 영역으로 꼽히는 점령지 취재를 감행해 왔다.


그러나 2023년 8월, 러시아 점령지 자포리자 인근 지하시설에 대한 잠입 취재 중 러시아군에 체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로시나는 체포 후 어떤 혐의도 없이 장기간 구금됐으며, 변호인의 조력도 받을 수 없었다.


러시아 구금시설에 수감된 그는 외부와의 연락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지냈고, 유일한 연락은 구금 1년 만에 이뤄진 부모와의 한 차례 통화뿐이었다.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후 그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정체불명의 약물을 투여받은 정황도 전해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지만 끝내 숨졌고,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측에 로시나의 사망 사실을 통보했다.


시신은 올해 2월, 러시아가 송환한 757구의 전사자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다. 시신 중 마지막 757번째 시신에는 '이름 미상, 남성, 관상동맥 손상'이라는 인식표가 붙어 있었는데, 신원 확인 결과 로시나였다.


시신 곳곳에는 고문 흔적이 뚜렷했다. 발에는 전기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화상이 있었고, 갈비뼈와 목뿔뼈가 부러져 있었다. 머리와 둔부엔 외상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뇌와 양쪽 안구는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장기 일부가 제거된 정황을 두고 사인을 감추기 위한 고의적 훼손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로시나는 러시아에 구금된 채 숨진 첫 우크라이나 언론인이다.


그의 죽음에 대해 우크라이나 검찰은 전쟁범죄 혐의를 적용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외교부는 "러시아가 납치한 민간인 인질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https://naver.me/Gwp4It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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