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소속 당직자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을 당했다며, 혁신당 핵심 당직자인 상급자를 고소했습니다.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성희롱 발언과 추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이 당직자는 작년 7월 상급자가 택시에서 손을 잡고 껴안고, 또 볼에 입을 맞추는 등 강제추행했다고 고소장에 적었습니다.
또, 12월 회식자리에서 상급자가 허리를 감싸안는 방법으로 추행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당직자의 진술도 경찰에 함께 제출했습니다.
피해자는 "상급자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계속 성희롱을 이어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4일과 17일 비위 신고가 당에 접수돼, 절차에 따라 사안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가해자 분리 등 필요한 초동조치를 취했고, 외부전문기관에 사실관계 조사를 의뢰해 결과를 받는 대로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당초 고소장이 접수된 서울종로경찰서는,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했고, 경찰은 조만간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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