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국힘 경선이요. 2주 전에 맞히셨죠. 김문수 한동훈.
☏ 최민희 > 저는 다 맞혔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나경원이 올라가냐 안철수가 올라가냐 안철수라고 얘기했을 때 소수의견인 건 아냐고 제게 말하셨잖아요. 근데 안철수가 올라갔고요. 그리고 김문수 한동훈 그건 너무 정해진 거였다고 생각을 하고요.
☏ 진행자 > 그럼 또 여쭤보겠습니다.
☏ 최민희 > 일단 마이너리그가 된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저는 김문수가 이길 거라고 봅니다. 제가 신뢰하는 김현 의원은 한동훈 후보를 밀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51대49로 김문수다, 유지하겠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이라는 분들은 이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다 이런 주장들인데 그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시는 거네요.
☏ 최민희 > 한동훈이 전략적 선택을 할 만큼 매력적인 후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결국은 김문수 후보로 갔다가
☏ 최민희 > 갔다가 한덕수와 단일화하지 않을까
☏ 진행자 > 거기까지 여쭤볼까요? 거기선 어떻게 됩니까? 만약에.
☏ 최민희 > 김문수와 한덕수는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데요.
☏ 진행자 > 그래요.
☏ 최민희 > 용산에서 한덕수를 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이 한덕수의 최대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난이도가 있군요. 이건. 알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나오건 안 나오건요. 나오는 게 기정사실화돼 있는데
☏ 최민희 > 이것도 저는 나온다고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었죠.
☏ 진행자 > 전망은 나온다는 일관된 입장을 하셨지만 나와서는 안 될 상황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조건도 안 되고 사실은 윤석열의 권한대행으로 내란수괴의 내란을 막지 못한 총리가 대선 나오는 건 저는 블랙코미디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논리적인 이유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이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실 것 같아 가지고 제가 여쭤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자당에서도 이낙연 전 총리가 계시지 않습니까. 그 행위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최민희 > 이낙연 총리의 출마는 피선거권이 있기 때문에 자유다. 그런데 빅텐트를 거론하고 이거는 이건 소가 하품할 일이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더 이상 안 여쭤볼까요?
☏ 최민희 > 예.
☏ 진행자 > 한동훈 후보가 만약 되면요. 안 된다고 그러셨지만요. 한덕수와의 단일화 과정은 갑니까?
☏ 최민희 > 저는 단일화 과정은 다 갈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무조건 갑니까?
☏ 최민희 > 몸집을 불려야 하기 때문에 갈 거라고 보고요. 한동훈 후보가 될 경우 저는 검찰 캐비닛이 중요 변수가 되지 않을까 이런 예측을 해봅니다.
☏ 진행자 > 검찰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 최민희 > 네. 그렇게 추측합니다.
☏ 진행자 > 정치적으로 보면 저쪽이 어떻게 흥행하려고 할 텐데 반명 빅텐트요. 이른바 그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파괴력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저는 텐트가 찢어질 거다. 가랑비에. 이렇게 보는 입장이고요. 지금 크게 판을 보시면 반쿠데타 세력, 국헌수호 세력, 내란종식 세력과는 연대하겠다는 게 저는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반쿠데타 세력을 결집하는 거고요. 그리고 저쪽은 왜 그러는지 이재명 반명 빅텐트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이건 게임부터 끝난 게임 아닙니까? 반쿠데타 민주수호 국헌수호 세력, 내란종식 세력이 훨씬 힘이 강할 거 아닙니까? 그리고 반명 빅텐트라는 말을 하면 할수록 대선판이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 돌아갈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홍준표 후보 탈락 과정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최민희 > 홍준표 후보가 사실은 김문수와 어느 정도 도토리 키재기 수준으로 될 수 있었는데 맞는 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조국 가족까지 턴 거는 그거는 정말 수사 비례 원칙에 안 맞는다. 맞는 말이잖아요. 홍준표 후보는 맞말과 막말을 섞어서 하다가 탈락하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
☏ 진행자 > 정계 은퇴하고 탈당까지 해버렸는데요.
☏ 최민희 > 저는 정치인의 정계 은퇴는 그 순간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탈당 과정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섭섭한 걸로 해석하십니까? 아니면 진정하게 정치 그만두겠다, 이 뜻으로 보십니까?
☏ 최민희 > 정계 은퇴나 이건 아니고요. 탈당은 이 당은 미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다시 돌아온다는 말씀이시죠? 지금 추정은.
☏ 최민희 > 예,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얘기 다시 가보겠습니다. 선대위 인선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저는 정은경 질병청장이 들어오는 순간 우와 정말 잘된 인선이다 이렇게 생각했고요. 기준은 반쿠데타 민주수호 세력 이게 기준입니다.
☏ 진행자 > 이른바 보수 쪽의 우클릭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윤여준 환경부 장관이나 이석연 변호사 같은 분은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은 보수다 그랬고요. 노무현 대통령께서 보수 리버럴이다 그러셨어요. 그래서 보수 리버럴이 개혁을 잘하는 그게 제가 생각하는 민주당이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전통적 의미의 진보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 최민희 > 그러시군요. 국힘은 극우적이고 민주당이 보수인데 국힘이 극우적이다 보니 민주당이 진보라고 불린 게 아닌가 늘 이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 최민희 > 그렇다면 우리 정치 지형에서 진보는 현재 없는 겁니까?
☏ 진행자 > 진보당이 진보를 지향하죠. 근데 민주노동당 그리고 정의당이 지금으로서는 실패하면서 사실은 진보의 영역 책임까지 민주당이 져야 하니까 민주당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21597?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