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엔 방한한 미 해군성 장관을 만나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고, 오후엔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규제 혁신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내일은 안보관계장관회의도 주재할 예정인데, 곧바로 이날 오후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 할 걸로 보입니다.
한 대행은 아직 직을 내려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대선 캠프 꾸리기엔 들어간 걸로 전해지는데, 오늘 오전엔 직접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고문에게 전화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고문은 JTBC에 "한 대행이 '그동안에 연락을 못드렸다, 한번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캠프 사무실은 여의도 국회 앞에 차렸는데, 불출마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쓰던 곳입니다.
선거 관리의 책임을 진 한 대행이 대행직을 유지한 채 사실상 선거 준비에 나서면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정을 자신의 출마 간 보기 도구로 이용하고 국익마저 대권 띄우기에 이용해 온 한덕수 대행…]
한 대행은 오는 2일 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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