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A성형외과에서 그는 '미다스의 손'이었다. 그는 고교 졸업 후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20여 년간 치과·성형외과 업무보조로 일하면서 시술 노하우를 쌓았다. 시술 경험이 부족한 병원장은 필러 등 기본 성형만 처리하고 난도가 높은 코와 가슴, 턱 성형 등은 그가 맡았다. 매달 500만원의 월급만 주면 모든 성형수술을 척척 해내는 '미다스의 손'은 A성형외과의 가장 큰 자산이었다.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 출신 남성의 무면허 성형시술 행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조무사는 수백 건의 시술을 직접 집도한 것은 물론 성형외과 개업을 준비 중인 젊은 의사들에게 시술 노하우까지 강의했다.
앞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남 성형병원들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면서 총 18명에 이르는 간호사·간호조무사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중에서도 A성형외과 소속 남성 간호조무사 B씨(40)와 병원장 C씨 유착 관계는 경찰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대담하고 조직적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30대인 자신보다 나이는 물론 성형시술 관련 경험과 정보가 더 많았던 B씨를 신뢰하며 철저히 업무를 나눴다. 상담 등 시술 직전 모든 상황은 자신이 처리하고 실제 시술은 B씨가 처리하도록 한 것.
심지어 C씨는 B씨 실력이 이른바 '초짜' 성형외과 의사보다 낫다고 생각해 성형외과 개업을 준비 중인 젊은 의사들까지 불러 모아 '과외수업'을 받도록 했다.
이 같은 교육 명목으로 C씨는 해당 의사들에게 적게는 2000만원 내외 교육비를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3522307?sid=102
10년전 레전드 기사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