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당심에서도 한동훈에 밀려 충격받았다"
25,171 16
2025.04.30 18:10
25,171 16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99723

 

당내서도 "계속된 비주류, 이제는 멈추어야 될 때" 평가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한동훈 후보에게 밀려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일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홍 전 시장이 한 후보에게도 밀리는 책임당원 대상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쇼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대선 경선에서 홍 전 시장을 도왔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전날 펜앤마이크TV에서 "사실은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캠프에서 확인했다. 결과가 굉장히 안 좋았다"며 "당심에서 한 후보에게도 뒤지는 걸로 나오자 홍 후보가 쇼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배경에서 홍 전 시장이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 하루이틀 전부터 패배를 직감하고 "마음을 비웠다"는 류의 메시지를 냈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조 전 시장은 "오늘 최종 결과에서는 당심에서 홍 후보가 한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원래 앞서는 것으로 나왔던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주말 새 한 후보에게 역전당해 뒤쳐지고 말았다"고 했다.

전날 밤 홍 전 시장은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넉넉히 이기고도 당심에서 크게 뒤져 무참히 패배했을 때 탈당하려 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홍 전 시장은 SNS에서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강권으로 보수 정당에 들어와 국회의원 5선과 광역단체장 3선을 했지만, 계파가 없는 나는 언제나 아웃사이더였다"며 "3년전 대선 경선 때 정치신인인 윤석열 후보에게 민심에서 10.27% 이기고도 27년 몸바쳐온 이 당에서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그 때 탈당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는데 오늘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계속 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이 당을 탈당하고 정계를 떠나야겠다"고 했다. 

이런 홍 전 시장의 정치 역정에 대해 당 관계자는 "탄핵 대선에서 후보가 됐음에도 당내 주류세력들의 외면은 계속 됐다"며 "이제는 멈추어야 될 때"라고 평가했다. 

이건용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국장은 30일 오전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홍 전 시장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국장은 국민의힘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로 대구시장 정무특보로도 일했다.

이 국장은 "이력만 보면 보수정당의 주류세력의 한 축으로 느껴지지만, 홍준표는 계속된 비주류였다"며 "(2011년 당대표로 선출됐던) 첫 전당대회도 친이계에서는 당시 원희룡 후보를 밀었고, 탄핵 대선에서 후보가 됐음에도 당내 주류세력들의 외면은 계속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경선에서도, 김문수 경선에서도, 당의 선택은 제3자였다"고 했다.

이 국장은 "물론 독불장군, 독고다이적 면모의 부작용이기도 했지만 애초 당에서는 홍준표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여전한 건 사실이었다"며 "오늘 홍준표는 당을 떠났다. 끝까지 비주류였고,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홍준표. 그의 꿈은 당에서 허락하지 않았지만, 그의 정신만큼은 이어져가길 바래본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93 12.19 68,0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1,2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856 이슈 해양수산부 개청식 후, 직원분들 첫 출근날 풍경✨ 일자리 문제로 부산을 떠났던 직원분도 부산으로 오게 되서 좋다고 하시네ㅜㅜ 인근의 식당가 사장님 말씀도 그렇고 부산 동구 상권이 해수부 이전의 효과로 좋아지는걸 기대하던데 제발 좋아지기를..🙏🏻 10:19 133
2942855 이슈 최근 4년 지오디(god) 콘서트 관객 수 추이! 2 10:18 182
2942854 이슈 보금자리론 금리인상안내 (2026.1.1부터 적용) 5 10:17 379
2942853 이슈 혹시 산타 할아버지가 짱아 선물을 잊어버리신 건 아닐까요? 저에 대해선 알고 계시지만, 짱아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서 산타 할아버지가 모르실 수도 있잖아여.. 1 10:16 446
2942852 기사/뉴스 '서부지법 난동' 36명 항소심...대부분 '실형' 유지 2 10:16 141
2942851 기사/뉴스 "장난삼아 비행중인 여객기 비상문 만졌다?"..중범죄 처벌 6 10:13 258
2942850 유머 3억줘서 보내죠 이게 ㅈㄴ 웃기고 권력잇음 나에게도 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필요함 3 10:08 1,797
2942849 유머 강아지 키우는 집 공감 ㅋㅋㅋㅋ 15 10:08 1,787
2942848 정보 KB 오늘의퀴즈 10:08 231
2942847 이슈 심사위원 안성재 강레오였어봐라 지금 4화 안에 완결 남 3 10:07 2,094
2942846 정치 [JTBC 비하인드 뉴스] 야구 연습장에도?…또 나온 윤석열 '게이트' 1 10:07 232
294284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3 10:07 170
2942844 이슈 2025 박찬호 가족사진 10 10:03 2,505
2942843 유머 이수지가 빵 테두리 요청했는데 윤남노 셰프가 더 좋아함 30 10:02 3,361
2942842 이슈 신우석의 도시동화 | 'The Christmas Song' FULL VERSION (박희순, 문소리, 변우석, 카리나, 장원영) 4 10:00 201
2942841 기사/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 지원, '치료비 보전'에서 국가 주도 '배상'으로 전면 전환 5 10:00 469
2942840 이슈 산타모자 쓰고 셀카 찍은 서강준🎅 4 10:00 676
2942839 이슈 흑요 보는데 중식계가 너무 웃긴 것 같음 12 09:59 2,263
2942838 유머 무릎 수술 후 처음 춤추는 보아 10 09:52 1,927
2942837 정치 이 대통령 성탄 메시지‥"새해는 국민 모두에게 온기와 희망 닿게 노력" 4 09:52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