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조국혁신당 핵심 당직자 지속적인 성추행” 경찰 수사
20,685 12
2025.04.30 16:02
20,685 12
조국혁신당에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무직 당직자 A씨는 10개월 가까이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했으나 당 차원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상급 당직자인 B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이번주 서울청으로 이첩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7월 밤 택시 안에서 피해 여성의 손을 잡고, 포옹을 하고, 볼에 입을 맞추는 식의 강제 추행을 했다.


B씨는 지난해 12월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뒤 피해 여성을 포함한 당직자들과 노래방에 가서 피해 여성의 허리를 감싸는 등의 추행을 했다. 고소장에는 이 자리에 동석했던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이 A씨의 피해 사실을 진술한 증거 자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B씨는 광화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할 때 A씨의 뒷모습을 보며 성적 발언을 했고, A씨가 방광염으로 몸이 좋지 않다고 하자 “XX를 하지 않아 그렇다”라고 했다. 또한 텔레그램에서 업무상 대화를 나누다가 “쪽”이라고 답하는 등 수차례 성희롱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지난 4월 당 윤리위원회와 여성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당 지도부는 비공개 회의, 의원총회까지 열였지만 피해자가 원하는 진상조사 등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 관계자는 “신생 정당이다 보니 당헌·당규상 관련한 절차가 미비하다고 판단, 피해자도 외부 기관에서의 조사를 원해 로펌을 선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나 몇주가 지나도록 B씨에 대한 업무배제 등의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B씨는 본지에 “당에서 공간 분리 요청을 받았고, 외부 기관에서 조사 할 수 있다는 말만 들었다”며 “상대방 측이 어떤 문제제기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입장을 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경찰 조사에서 상대방이 주장하는 바를 보고 저의 무고함을 증명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본지 통화에서 “신고가 들어온 후 당 윤리위원회로 직회부됐고, 피해자가 외부 조사기관 조사를 원해 조사기관이 선정 돼 곧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최고위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업무 배제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조사 개시 전에 업무 배제를 결정하기에는 당에 아무 자료가 없다”며 “외부 조사가 개시되고 조사기관에서 요청이 있으면 처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엔 B씨 외에 핵심 당직자 C씨에 대한 성 비위와 직장내 괴롭힘 등의 사건도 추가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사건이 차일피일 밀리다 B씨가 자진해 휴직에 들어가면서 유야무야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조국혁신당이 내부 성 비위 문제에 대해선 쉬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0256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3 12.19 65,5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26 이슈 쩝쩝박사가 정해본 컵라면 티어 20 01:15 724
2942725 유머 주토피아 윈드 댄서 가슴팍에 있는 흰색 털 아님 8 01:13 762
2942724 이슈 이번에 콘서트MD로 실링 왁스세트가 나온다는 그룹 2 01:12 883
2942723 이슈 볼드모트가 영생을 얻기위해 벌인 짓들.jpg 10 01:11 572
2942722 유머 한식대첩:네 당연하죠 "다시는 맛볼수없는" 음식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복어요리를 하며) 6 01:09 1,078
2942721 유머 크리스마스니까 다시보는 치이카와×아리아나그란데 콜라보 01:05 473
2942720 이슈 러시아 초등학교 4학년 한국어반 졸업식 공연 9 01:03 971
2942719 이슈 <원피스> 시즌2, 2026년 3월 10일 공개 1 01:03 350
2942718 이슈 드라이브 방송 업그레이드 플레이브 3 01:03 232
2942717 유머 메리 크리스마스 2 01:02 149
2942716 이슈 미연 (MIYEON) 'Last Christmas / Wham!' (Cover) 3 01:01 73
2942715 기사/뉴스 옌스 카스트로프, 축구 대표팀에서 45분 이상 뛰어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요.gif 1 00:59 138
2942714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유즈 '表裏一体' 2 00:58 31
2942713 이슈 트위터 반응 터진 윤남노 셰프 인스타 36 00:58 4,058
2942712 이슈 일본에서 소소하게 알티탄 일본 여돌 마지막처럼 커버.x 2 00:58 655
2942711 유머 [망그러진곰] 올해 크리스마스에 망곰산타에게 썰매 지원금이 끊긴 이유 95 00:57 3,879
2942710 이슈 의사들이 본 나홀로집에 나오는 도둑들 상태...jpg 7 00:55 1,948
2942709 이슈 이제 공개까지 하루남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 볼륨2 12 00:48 564
2942708 유머 ?? : 여러분 나는 이 게임을 해봤어요 (나야 재도전) 7 00:48 1,001
2942707 유머 윤남노 : (손종원)셰프님 이거때문에 저랑 삼겹살 안드신거에오..?ㅜ 21 00:47 3,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