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투표가 시작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는 부정투표 의혹이 불거졌다. 여자 인기상 후보들 중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김혜윤, 혜리, 아이유의 투표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
투표 종료를 2일 앞둔 상황에서 김혜윤, 혜리, 아이유는 남녀 후보 통틀어 유일하게 300만표를 넘겨 이목을 끌었다. 3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1위는 김혜윤으로, 총 560만여 표를 받았다. 많아봤자 3만표 안팎인 다른 후보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차이다. 더군다나 남자 인기상의 경우 1위인 변우석만 100만표를 넘겼으며, 2, 3위인 박보검, 정해인은 각각 51만표, 15만표밖에 되지 않는 상황. 총 투표수 역시 남자 인기상은 287만표, 여자 인기상은 1444만표로 약 5배에 달한다.
원칙적으로 인기상은 프리즘 어플에 가입한 계정당 1일 4표까지 무료 투표가 가능하며, 매일 자정 투표권이 재발급 된다. 1회 한정으로 투표 인증서 페이지를 공유할 경우 2표를 추가 획득할 수 있다. 또 일회용 메일이나 가입 제한이 없는 구글 메일 사용을 막아뒀기 때문에 한 사람이 계정을 여러개 생성해 중복 투표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 그럼에도 특정 후보들만 이틀만에 100만을 훌쩍 넘기며 비정상적인 추이를 보이자 자연스레 매크로 의혹이 커졌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혜리의 투표수를 조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확산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고, 이에 일각에서는 부정 투표로 의심되는 김혜윤과 아이유, 혜리를 모두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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