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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4시간 밀착 경호, 28일부터 인력 증원... 경호처 투입 요구도 나와...민주당·지지자들 '정치 테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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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 ⓒ 유성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6·3 조기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무엇일까.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상고심 재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일부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변수는 다른 데 있었다. 바로 '이재명 경호'다.
언론사와 포털 정치기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둘러싸고 '경호가 허술하다', '대표님 옆에 얼씬도 못 하게 막아주세요'라는 우려들이 심심찮게 발견된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재명 경호가 대선 유일한 변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오마이뉴스>는 경찰청과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에게 현재 이 후보에 대한 경호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물었다. 이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후보는 현재 경찰의 24시간 밀착 경호를 받고 있고, 그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다음 날인 28일부터 경찰은 후보 경호 인력을 증원했다. 그럼에도 돌발 행동이나 '정치 테러'가 벌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민주당에선 지지자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시간 밀착 경호, 경호받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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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 ⓒ 유성호 |
경찰 경무관 출신인 이지은 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은 28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지금 경찰에서 (이 후보에 대한) 밀착 경호를 하고 있다. 깨어 있을 땐 계속 같이 움직이는 24시간 경호라고 보면 된다"라며 "윤석열 탄핵 이후 경호 규모를 일차적으로 확대했고, 지금 더 확대하기 위해 경찰에서 인력을 뽑아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당별 대통령 후보가 확정되면 각 정당과 협의해 전담 경호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체적으로 180명 정도를 선발해 놨고 언제든 협의만 되면 투입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대선 때 경찰은 후보 경호 인력으로 이번보다 적은 150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후보를 향한) 신변 위협이 계속 있었고 여러 통로로 많이 제기됐다"라며 "신변보호 조치 개념으로 이뤄지던 경찰 활동이 28일부터 본격적인 경호로 확대된다. 지난 대선 때보다 상당히 강화된 조치를 하고 있고 경호 인력도 증가된 조치를 했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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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실적인 경호 강화 방법으로 당초 민주당은 경찰과 사설 경호원을 함께 배치하는 방식을 적용했으나 지휘 체계 혼선이 빚어지면서 경찰력 추가 배치를 요청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경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던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경호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아서 사설 경호원과 협업하는 방법도 해봤는데 지휘 체계가 단일하지 않아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경찰 병력을 추가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지은 위원장도 "이 후보가 경북 산불 현장을 방문했을 때 누가 옷으로 치는 일이 있었는데 당시엔 사설 경호원과 경찰 간 지휘 체계 혼란이 있어서 손발이 안 맞았던 것 같다"라며 "이제는 밀착 경호팀이 있고 어느 지역을 가면 담당 경찰서와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관련 기사: 산불 이재민이 휘두른 옷 맞은 이재명... 민주당 "경호 강화 요구" https://omn.kr/2csd4).
민주당은 그럼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지자들이 경호 통제를 적극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언급한 민주당 의원은 "지지자들이 후보에게 더 가까이 눈도 마주치고 사진도 찍고 싶겠지만 그들이 지지자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경호는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라며 "경호 안내에 따라 대열을 흐트러뜨리거나 후보에게 달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보도 마음이 있어도 참을 수밖에 없고 지지자들도 이해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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