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작곡가 출신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HYBE)가 독보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가장 공이 크다. 특히 BTS 흥행 파워 덕분에 K-콘텐츠 업체 중 가장 기업가치가 큰 ‘대장주’가 됐다.
그런 방시혁 의장도 걸그룹에서 유독 힘을 못 쓰고 있다.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을 통해 걸그룹 4팀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팀이 부침을 겪고 있다.
걸그룹의 부진은 BTS, 세븐틴을 대변되는 보이그룹에 실적 대부분을 의존하는 하이브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9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로 걸그룹 실적 만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레코드가 합작해 만든 ‘하이브유니버설’ 소속 걸그룹 캣츠아이는 30일 EP 2집 선공개 싱글 ‘Gnarly(날리)’를 발표한다. 하이브는 하이브유니버설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현지화 다국적 걸그룹이다.
캣츠아이가 공식 앨범 활동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 약 4달 만이다. 당시에도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이번 활동은 하이브 입장에서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이브에서 걸그룹의 성과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프로미스나인이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하이브 소속 걸그룹은 모두 4팀이 됐다. 르세라핌(쏘스뮤직)과 뉴진스(어도어), 아일릿(빌리프랩), 캣츠아이(하이브유니버설) 등이다.
하지만 캣츠아이를 빼면 나머지 걸그룹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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