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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SKT 해킹, 남일 아냐"…KT·LGU+, SKT에 유심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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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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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3008223965240

 

통신시장 불안 해소 및 신뢰제고 위해 이통3사 맞손

SK텔레콤 (53,800원 ▲400 +0.75%) 해킹사태로 촉발된 유심(USIM, 범용 가입자 식별모듈)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유심 지원 사격에 나선다.

30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KT (52,000원 ▲400 +0.78%), LG유플러스 (11,780원 ▼180 -1.51%)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각사가 재고로 보유 중이거나 조달할 수 있는 유심 물량을 SKT에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에서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불안이 통신시장 전체의 신뢰저하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쟁사들이 손을 건넨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조달 유심 100만개에 추가로 500만개 조달해도 역부족
 
지난 18일 SKT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내 9.7GB(기가바이트) 상당의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가세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IMSI(가입자 식별정보), 가입자 전화번호 등 유심 복제에 필요한 정보 4종을 포함해 21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SKT가 지난 28일부터 전국 2600여 매장을 통해 유심 무료교체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SKT가 조달한 유심 물량은 100만장 정도로 전체 가입자(알뜰폰 포함 약 2500만명)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존 유심칩을 공급받아왔던 업체로부터 조달하기로 했던 물량이다. 유심교체 시행 이틀째인 2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SKT 매장에서 유심교체를 완료한 소비자는 35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4%에 그쳤다. 유심교체 신청자 수는 전일 382만명보다 늘어난 507만명이었다.

유심교체는 물리적 재고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하루 교체 물량에 한계가 있다. 이에 SKT는 내부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를 바꿔 물리적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두게 하는 '유심 포맷' 기술을 개발 중이다. 다만 유심포맷 기술 개발 완료 시점도 내달 중순이 목표다. 당장은 고객들에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라고 권고하는 게 최선인 상황이다.
 
 

SKT는 고객이 기존 사용하던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경우 이를 차단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유심보호서비스 신청자 수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956만명을 기록했다. 내달 초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1500만명 수준으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T·LGU+ 가세, 3중 유심조달 체계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고 초기부터 민관합동조사단 등을 꾸려 현황 파악에 나서는 동시에 SKT와 협의해 국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당장 유심교체를 받지 못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위해 SKT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에도 피해가 발생할 때 100% 보상하는 방안을 도출해낸 것이다. 또 민관합동조사단 조사를 통해 유심복제 자체를 막지는 못하겠지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최소 복제폰에 따른 2차 피해는 막을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여기에 더해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SKT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KT, LG유플러스도 통신시장 불안해소에 공감해 SKT 요청시 유심을 지원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SKT가 유심보호서비스로 당장 2차 피해를 예방하면서 자체 조달 100만개, 내달 말까지 추가조달 500만개에 더해 KT,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지원받을 유심까지 3차 조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유심 대란 사태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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