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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젤카야노·멕시코66 난리더니…아식스 ‘반전 드라마’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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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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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최근 MZ세대를 강타한 러닝 열풍과 고프코어·Y2K 패션 트렌드에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식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0%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72.3%나 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195억원으로 55.1% 증가했다.

아식스코리아는 지난 2022년 매출이 899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가 2023년 1097억원으로 점프한 후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영업이익도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매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출이 바닥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9.9%, 영업이익은 751.3% 뛴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눈에 띈다. 아식스 본사가 공시한 실적 자료를 보면, 한국보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높은 곳은 동남아·남아시아(37.6%) 지역뿐이다. 일본은 매출이 22.5% 증가했고, 중국(29.5%)이나 북미(17.8%), 유럽(21.2%), 오세아니아(11.8%) 지역은 한국보다 낮았다.

최근 국내 MZ세대에게 아식스와 오니츠카타이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실적 성장이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2~3년간 아웃도어·스포츠 신발과 의류를 일상에서 착용하는 고프코어·블록코어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아식스의 ‘젤카야노’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오니츠카타이거의 ‘멕시코66’은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스타일의 Y2K 패션 유행에 힘입어 불티나게 팔렸다.


여기에 MZ세대 사이에 러닝 열풍이 불면서 아식스의 ‘노바블라스트’, ‘슈퍼블라스트’, ‘젤님버스’ 등 러닝화 모델은 사이즈가 없어 못 구할 만큼 인기다. 일부 매장에선 인기 모델 물량이 들어오는 날에 맞춰 오픈런이 벌어지고, 한정판 거래 플랫폼 등에서 웃돈을 얹어 구매할 정도다.

국내 점포망도 확장하고 있다. 아식스는 올해 화성 봉담점, 순천 연향점, 당진점, 광주 세정점 등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점포를 총 32개로 늘렸다. 백화점, 쇼핑몰 위주로 브랜드를 전개해 온 오니츠카타이거는 단독 매장 신설도 추진한다. 가로수길·부산 광복 플래그십 스토어와 도산공원점, 대구 동성로점에 이어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도 매장을 낸다. 홍대 상권에 몰리는 20~30대 젊은 층을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러닝 열풍이 거센 만큼 당분간 아식스코리아의 성장세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닝화로 유명한 브랜드 호카(HOKA)를 국내에서 전개하는 조이웍스는 지난해 매출이 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2% 폭증했다. 미즈노도 지난해 한국 매출이 12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아식스는 아저씨 신발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고프코어 트렌드로 다시 주목받고 러닝 붐의 수혜까지 입었다”며 “러닝 열풍에 따라 아식스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naver.me/xucGMd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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