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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네·넷 동맹 효과… 넷플은 '안보던 고객', 네이버는 '지갑 큰 30·40세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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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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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넷플릭스는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넷플릭스 접근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월 구독료 4900원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추가 과금 없이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월 5500원)을 혜택으로 제공하는 것이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손해 본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네이버 스퀘어 종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월 4900원' 네이버 멤버십, 추가 과금 없이 넷플릭스 이용권 혜택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이용권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추가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넷플릭스 혜택 추가를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했다.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하던 소비자라면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를 구독하는 것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패키지 형태로 구독하는 게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월 구독료는 4900원, 연간 구독 시 월 3900원 수준이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멤버십 월 구독료는 5500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600원에서 1600원 더 저렴하게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할 기회가 생긴 셈이다.


또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는 김에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통한 할인, 요기요 무료 배달·포장 할인, 편의점, 롯데시네마 할인 등 여러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네이버와의 협업 이후 연령·지역·성별 측면에서 이용자층과 함께 콘텐츠 소비 영역이 제휴 이전보다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네이버 멤버십을 통해 자사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의 시청 지표를 분석했더니 드라마 '더 글로리', '지옥', '눈물의 여왕'과 예능 '흑백요리사' 등 이미 공개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부문 디렉터는 "네이버를 통해 새롭게 넷플릭스에 가입한 사용자들은 신규 콘텐츠나 특정 장르만 찾지 않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폭넓게 감상하는 사용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넷플릭스가 늘 중요하게 생각해 온 '내 취향의 콘텐츠를,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본다'는 가치가 더 넓은 사용자층에 자연스럽게 확장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일방적으로 한쪽에만 유리한 계약이라면 성립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넷플릭스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식 중에 하나를 제시한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넷플릭스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올리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혜택 선택한 네이버 멤버십 회원, 쇼핑 지출 30%↑"


네이버도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멤버십 가입자 증가 효과를 거뒀다. 네이버는 제휴 이후 일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약 1.5배 늘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를 멤버십 혜택으로 선택한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또 신규 가입자 중 30·40대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연령대가 디지털 콘텐츠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구매력도 높은 만큼 네이버는 이들의 향후 쇼핑 지출 추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95% 이상의 높은 리텐션(유지)을 나타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이 더해진다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는데 그 기대가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사는 협업 상징이 된 마케팅 '네넷'이 탄생한 사연을 소개했다.

나은빈 네이버 마케팅 책임리더는 "이번 마케팅은 두 브랜드의 언어와 감성을 하나의 사용자 경험 안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네넷'은 사용자들이 인식하기도 쉽고 발음도 편해 많은 분이 빠르게 인지할 수 있게 됐고 네이버와 협업하는 다른 파트너사도 갖고 싶어하는 네이밍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전개한 '오징어게임 시즌2' 마케팅을 양사 시너지가 잘 드러난 성과로 소개했다. 네이버는 통합검색,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결합해 수많은 사용자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며 '네넷' 협업을 알렸다.


https://naver.me/5wWwKn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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