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aTzve3afwI?si=jrpKNP9o0_RQbSN4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보신 신사동 외에도 서울 양재동에도 '비밀 캠프'를 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무속인 '건진법사'가 사비를 들여 운영한 걸로 알려진 곳인데요.
'건진법사'의 자택에서 검찰이 압수한 5천만 원 한국은행 '관봉권'은 바로 이 '비밀 캠프'의 비용을 사후 보전해 준 거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가 당시 "캠프 운영비로 일주일에 3천에서 5천만 원을 썼고, 지역구 출마자를 돕는 것보다 비용이 '0이 두세 개 더 붙는다'고도 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서울 양재동 '비밀캠프'는 이후 선거대책위원회 '네트워크본부'에 포함된 걸로 알려졌는데, 전 씨는 네트워크본부 상임고문을 맡았고 처남과 딸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네트워크본부장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활동을 지시하는 역할을 했다"며, 선거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씨는 검찰에서 "음료수도 사주고 밥값도 내주고 한 것"이라고만 주장했지만, 검찰은 전 씨가 '윤핵관' 윤한홍 의원에게 조언을 하고 대선 이후엔 대놓고 인사를 청탁하는 문자도 확보했습니다.
윤 의원에게 '내가 이 정도도 안 되나 싶다, 권력은 나눠야 성공한다'고 했던 전 씨는 취재진의 연락은 받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관봉권' 5천만 원의 출처를 추적하면서, '건진법사'가 캠프 운영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 기자
영상취재 : 김동세, 정영진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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