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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은 하루도 안 가고 끝났으나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독재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 주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야겠다는 목표 외의 비전이나 계엄에 대한 반성과 사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의식은 없느냐는 질문에 “언론 스스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경각심을 보여주지 않았느냐”며 한미동맹과 정부혁신, 노동 개혁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동훈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의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 후보는 29일 경선 진출자 발표 후 백브리핑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기겠다는 목표를 뛰어넘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를 어떻게 보는지’, ‘이를 위한 비전이나 조기 대선의 원인인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사태 반성이나 사과 등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선행돼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어떻게 보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을 왜 자꾸 이야기하느냐고 하는데, 이재명이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끔찍한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그걸 언론에서도 많이 보도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셔서 그 점을 분명하게 잘 처리해 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비전과 관련해 “미국발 관세 문제, 북핵 위협, 중국의 급속한 팽창을 어떻게 할지 중요한 국면에 제가 잘 해결하겠고, 그 한 축이 한미 동맹으로, 반미주의자는 절대 한미 동맹을 유지 또는 강화할 수 없다”며 “다음으로 경제 문제는 자본이 해외로 나가는 것보다 국내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자본의 혁신, 이를 위한 정부의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동의 혁신을 언급하며 “일하고도 임금을 못 받는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답해야 한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갈라진 국론을 통합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중점 기본 과제로 생각하고 민주당보다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언론인을 향해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다 언론이 비춰주지 않으면 객관화가 안 된다”며 “언론에서 비판의 그 거울을 비춰줌으로써 자기 얼굴에 무엇이 묻었는지 또 자기가 무슨 장단점이 있는지 안다. 늘 언론이 살아있는 한 우리 민주주의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최근 민주주의 위기를 많이 느낀다면서 “계엄은 사실 하루도 안 가고 끝났으나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독재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 89.77% 득표율은 김정은이나 시진핑 빼고는 없다. 그래서 굉장히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엄살이 아니라 진짜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입법 행정을 다 장악했을 때 우리에게 돌아오는 게 무엇인지 냉정하게 봐달라”며 “그리고 저 잘못한 거 얼마든지 비판해 달라. 우리나라 자유 언론이 살아있는 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