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렉터스컷 어워즈 조직위원장 민규동 감독이 유아인의 노미네이트에 대해 "감독들이 기회를 주려고 한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다 지난 2월 열린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으나, 검찰이 불복함에 따라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데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수감돼 있었던 그에게 상을 주려는 게 맞냐는 비판 여론이 나올 법하다.
조직위원장으로 있는 민규동 감독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투표 시스템이 비슷하다.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다"면서 "감독들이 각자 투표를 한 것 같은데, ('승부'가) 최근작이라 영향력이 크지 않을까 싶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어 "조작이 안 되기 때문에 투표한 결과가 그대로 나온 것"이라면서 "따로 선정위원회 같은 건 없다. 투표로 결정되다 보니 '미키 17'의 로버트 패틴슨도 후보에 올랐다. 그렇게 감독들이 위트를 드러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아인이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선 "감독님들이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 그러시는 것 같다"면서도 "어떤 분들은 강하게 반발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여러 감독들의 무의식이 합쳐진 결과"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영화감독조합에는 아주 작은 독립영화를 하시는 분부터 블록버스터 감독까지 다 있다"면서 "어느 하나의 색깔이 있지는 않다"며 민주적인 절차로 선정된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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