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원베일리는 지난달 커뮤니티 시설 사우나 앞에 ‘사우나 공용품 중단 안내’ 팻말을 세워뒀다.
공지에 따르면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에 따라 재고 소진 후 비누, 치약을 제외한 나머지 물품은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당초 사우나 내에는 치약, 비누, 샴푸, 로션 등이 배치돼 있었다. 하지만 아파트 측은 앞으로 치약, 비누, 면봉을 뺀 모든 물품을 치우기로 했다.
갑작스럽게 사우나 비품을 치우게 된 데는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의 행태가 원인이 됐다는 게 아파트 주민들의 전언이다.

원베일리 관리업체인 타워피엠씨 관계자도 “일부 입주민들이 공용품을 집에 가지고 가는 사례가 적발됐다”면서 “또 다른 주민들은 개인 용품을 가지고 와서 (공용품이) 쓸모가 없다는 민원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리비용 절감 방안 차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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