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인인데,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돈을 더 벌 수 있는데도 왜 한국에 와서 더 적은 임금을 주는 곳에서 일자리를 얻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조롱하려고 하는 글은 아닙니다.
순전히 궁금해서 그래요.
다른 나라와 비교기때문에 불편한 주제일 수 있는데, 왜 부유한 나라의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직업을 구하려고 하는지 항상 궁금했어요.
그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외국인분들이 설명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pokemonandgenshin
확실히 캐나다에서 돈을 더 많이 받긴해.
근데 한국에서는 캐나다 달러 1200불이면 한달에 방3칸 집이 도시에서 가능해.
또 차도 필요 없고, 음식이나 오락거리가 싸고
QultyThrowaway
서울과 토론토는 완전 낮과 밤처럼 다름.
서울은 깨끗하고 효율적이고 사람들도 착함.
반면 토론토는 약물, 노숙자, 사람들의 충돌 등 여러 문제가 있어.
Kooky_Method2627
많은 외국인들이 자기 나라에서 보수가 높은 직업을 못 얻는 것도 큰 이유지
Fresh-Flowers-
인생에는 돈 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어.
돈보다 마음이 더 편한 곳이 좋기도 하니까.
ㄴsuckfail
재미있는건 내 한국 와이프가 삶의 질 때문에 한국을 떠나서 캐나다로 왔어.
한국인들의 인식이 옳다가나 그르다는 걸 말하는건 아니야.
전세계 어디나 나름대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
ㄴBeondTheGrave
그래도 난 한국에서 살고 싶어.
대중교통, 깨끗한 도시, 저렴한 생활비, 의료서비스, 치안 등
반면에 미국에서는 그런 곳을 찾으려면 대도시에 가야하는데, 거기 생활비는 너무 비싸.
frostixv
지금 잠깐 한국에 살고 있는데, 난 한국식 도시 생활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일주일에 몇 번씩 외식을 하고, 노래방도 가고, 목욕탕과 스파도 감.
한국 헤어스타일 위해서 미용실도 가는데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아.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서 많이 모르기때문에 완전히 이사할지는 모르겠지만 삶의 방식은 만족스러움
mooncharlie
유럽에 사시는 우리 부모님도 한국에서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심.
여기서는 길거리에서 핸드폰 도둑맞지도 않고, 경찰이 그냥 보고 있지도 않음.
한국에 오래 살아서 이제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지가 않아.
justinabroadkr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돈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있어.
깨끗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길거리에서 총 맞을 위험도 없고
ㄴTraditionalDepth6924
고향에서는 총 맞을 걱정하는거야?
혹시 미국인?
ㄴpotofplants
TraditionalDepth6924/ 응 미국에 살았었는데,
차가 도둑맞아서 부서져 있다거나, 노숙자들의 위협 등 여자가 혼자 살기엔 너무 위험했어.
littlefoxwriter
1월에 미국 부모님집에 3주 갔었는데, 누가 내 차에 들어갈까봐 걱정했어.
실제로 낮에 공용주차장 주차했다고 문제가 생겼고
pawprint88
나도 캐나다 사람인데 비슷함.
지금 캐나다로 돌아와서, 한국에서보다 조금 더 임금을 받고 있어.
하지만 지금 인구 20만의 소도시에서 있고, 파트너와 같이 살고 있는데 매달 1,600달러를 냄.
식료품이 엄청 비싸고, 포장해서 오는 것도 비싸고, 외식도 비싸고, 인터넷 비용, 핸드폰 비용도 비쌈.
Scoobydoo0969
내 친구는 대구 사는데 지하철에서 2블록 떨어져있고, 버스터미널에서는 5블록, 초등학교, 병원 대형마트 모두 가까움.
그런데도 한달에 450달러였어.
그정도 편의 시설이 가까운 조건인데 그 가격에 산다는건 우리나라에서는 완전 불가능함.
ㄴAmazingWarthog6997
Scoobydoo0969/ 와 진짜 저렴하다.
ㄴScoobydoo0969
AmazingWarthog6997/ 물론 보증금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정도 가격은 말이 되지가 않음.
JosanDance
소득세율도 빼먹지마.
서구권에서 더 번다고 해도, 세금때문에 실제로는 한국에서 버는 돈이 더 많음.
married_to_a_reddito
난 미국 대도시에서 교사로 일하는데, 학교에서 총격 사건을 대비한 훈련까지 함.
아이들을 책상 밑으로 숨고 조용하라고 시켜.
그리고 예전에 내 학생이었던 아이들중에 총을 맞은 아이도 있고.
또 나도 교내에서 총격범을 피해서 숨은적이 있어.
ㄴkoosley
지난 1년동안 집근처에서 총 소리가 나서 경찰에 4번이나 신고했어.
그 중에 두 번은 우리집 CCTV에 총을 들고 뛰어가는 사람이 찍혔고.
내가 사는 곳은 그렇게 위험한 지역도 아닌데도 그래.
ㄴJohnnyBoy11
여기는 싸이코 운전자들도 많음.
언제 미쳐서 총 꺼낼까봐 무서움.
ㄴcurryp4n
지금 미국에 사는데 나도 걱정많아.
한번은 운전하다가 어떤 화난 사람이 총을 꺼내더라고.
그 사람이 너무 늦게 가서 내가 앞질러 운전했거든.
willmgames1775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매력적으로 보기도 함.
나도 2002년에서 2003년까지 한국에서 주한미군으로 있었는데 엄청 만족스러웠어
Missdermeanerthanyou
나한테는 한국에서 직업 얻으면 주택을 제공하는게 큰 요인이야.
호주에서는 완전 불가능한 이야기거든.
그리고 공공요금도 한국이 훨씬 저렴함.
ㄴJimmySchwann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
미국에서 한국식 도시 라이프를 누리려면 진짜 너무 비싸.
acojsx
내 경험으로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삶의 질 수준이 높음.
curryp4n
미국에 사는데 여기는 의료시스템, 매우 무례한 사람들, 자가용 의존등 많은 문제가 있음.
반면에 한국에 가면 상황이 정반대더라고.
물론 한국에도 그 나름의 문제는 있지만, 미국만큼 최악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