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910110000437?did=NA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 예외 명시해 통과시키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최종 후보 선출 후 첫 행보부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걸 보니 하나도 바뀐 게 없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가 "반도체 특별법은 정부 여당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사실과 다르단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반도체 특별법 통과를 누구보다 강력히 주장해왔다"며 "특히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불공평한 규제의 굴레를 벗어던지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기업은 3교대 24시간 연구 체제까지 불사한다고 하는데, 우리 기업들만 민주당이 만든 획일적 주 52시간 규제에 묶여 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 후보가 조금이라도 진심이 있다면 진짜 반도체 특별법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통과시키자"며 "반도체 산업의 고임금 연구 인력에 한해 주52시간 근로시간 예외를 명시한 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재명 캠프, 민주당의 당직자들은 주 52시간을 준수하고 있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