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빚 못갚고 무너지는 서민, 개인워크아웃 10년새 2배로
14,491 5
2025.04.29 08:52
14,491 5

[1인당 GDP 뒷걸음질]
작년 원금 감면 1조6713억 사상최대… 채무조정뒤 빚 완전 상환은 줄어
고금리-고물가에 취약 채무자 증가… “채무자들 자생력 갖도록 대응 필요”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빚을 갚지 못하고 무너지는 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빚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서민들이 앞다퉈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을 신청하면서 원금을 감면받은 사람은 10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반면에 빚을 다 갚는 완제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원금을 감면받은 사람은 9만3396명으로 2014년 5만9660명의 두 배 가까운 규모로 불어났다.

 

개인워크아웃이란 신용카드 대금, 대출금 등이 3개월 이상 장기 연체된 사람에게 채무 상환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복위의 심사를 거쳐 채무조정 대상자로 확정되면 원금, 이자 등의 감면을 받게 된다. 장기화된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운 서민들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 원금 감면액은 1조6713억 원으로 2002년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원금 감면액은 2020년에 1조592억 원을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감면받은 채무를 모두 상환하는 개인워크아웃 완제자는 쪼그라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2020년 기준 개인워크아웃의 완제자 수는 2만69명이었는데 지난해 기준 완제자 수는 1028명으로 2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개인워크아웃으로 빚을 감면받은 사람 대비 완제자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신복위 관계자는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반면에 상환을 마친 완제자들은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개인워크아웃 이행자가 사정이 어려우면 6개월∼3년 정도 상환을 유예하는 등 재조정을 이용한다”며 “상환 기간이 장기화되다 보니 연간 완제자가 줄어드는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 포기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복위 개인워크아웃으로 빚을 조정받고, 이를 다 갚는 데 성공한 A 씨(여·50)는 “1억 원이 넘는 빚을 30% 이상 감면받아 성실하게 납부해 올해 1월에 조기 상환으로 겨우 이를 다 갚았다”며 “사실 사람인지라 중간중간 ‘안 갚고 포기할까’란 유혹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시장에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 여파로 앞으로 빚에 짓눌려 신복위에 채무조정을 요청하는 취약 채무자들이 더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 국면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소상공인들이 대출로 버티고 버티다 신복위로 온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복위로부터 74%의 채무 원금을 감면받고 지난해 채무를 다 갚아 개인워크아웃 완제자가 된 B 씨(58)는 “부족한 생계비를 충당하려고 빚을 냈는데 벌이가 불안정해 결국 2억 원 정도 빚을 감당할 길이 없어 신복위에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했었다”며 “지금도 생활이 빠듯한데, 경기가 안 좋아 인력사무소도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일을 찾는 것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3166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66 00:05 4,2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9,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0,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45 유머 역주행하며 무리하게 추월하는 앞차 1 06:17 137
2959644 이슈 이번 이란의 혁명이 끝장전이 될수밖에 없는 이유 4 06:13 471
2959643 이슈 옆집에 사는 언니가 궁금한 아기 사자들 2 06:04 602
2959642 유머 싱잉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카니 05:58 168
2959641 이슈 고전명작) 김치데이 7 05:46 371
2959640 이슈 버터 vs 계란 vs 식초 혈당 실험... 의외의 1위 05:44 745
2959639 이슈 악플 개끼는 리모델링 후기(고전) 5 05:40 1,046
2959638 이슈 눈뜨고 있는지 아닌지 분간 안되는 스위스 양들 🐑 6 05:32 651
2959637 유머 새벽 4시에 요들송 부르다 만난 고라니 7 05:25 707
2959636 이슈 더쿠 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에서, 나아가 많은 대중들에게 데뷔 축하받았으면 좋겠는 아이돌...jpg 41 05:05 2,647
2959635 이슈 디즈니 역사상 가장 잘생겼다는 평을 듣는 남캐 12 04:44 2,399
295963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8편 04:44 187
2959633 이슈 한침대 쓰는 호랑이 부부 9 04:36 2,473
2959632 이슈 캣츠아이 빌보드 순위 근황...jpg 6 04:35 1,516
2959631 이슈 아깽이 모래 덮는 법 가르쳐줬어 5 04:34 1,286
2959630 이슈 똑똑이 엄마냥이의 새끼고양이 교육시간 5 04:31 899
2959629 이슈 아빠 노르웨이로 놀러갔는데 여기는 길냥이가 노르웨이숲이야 3 04:30 1,585
2959628 유머 냄새도 좋고 먹을수 있는 양초 8 04:23 1,157
2959627 이슈 사막에 설치된 큰 파이프 앞에서 에코효과로 듀엣처럼 연주하는 색소폰 연주자 1 04:22 303
2959626 이슈 하루에 성폭행 2차 가해 악플이 1,000개씩 달립니다. 43 04:00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