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피해자가 시간·발품 팔아야 하나”… 기껏 줄섰더니 ‘허탕’·온라인도 ‘마비’ [뉴스 투데이]
23,196 2
2025.04.28 18:22
23,196 2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428515719?OutUrl=naver

 

SKT 대리점 ‘유심 교체’ 대란

준비 수량 적어 오전에 모두 동나
홈페이지 대기 인원도 수십만명

5000만원 인출’ 신고 접수돼 수사
고객들 SKT 상대 공동 대응 나서
“유심 다 떨어졌습니다. 예약 안내 드릴게요.”

개인정보 유출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한 28일 전국 곳곳에서 ‘유심 대란’이 벌어졌다. 전국 SKT 대리점(T월드) 앞에는 한 시간씩 줄서고도 허탕 친 시민이 넘쳐났다. 온라인 방문 예약 사이트도 ‘먹통’에 가까웠다. 고객들은 “피해자가 시간·발품을 팔아야 한다니 너무한다”며 답답해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T월드 매장 앞은 유심을 교체하려는 고객들로 70m 넘는 긴 줄이 이어졌다. 기다리는 이들의 얼굴엔 답답함과 걱정이 교차했다. 매장 안에선 70대 남성이 왼손에 핸드폰을 든 채 매장 직원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 T월드 PS&M 문래점도 영업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에 이미 수십명이 모여 있었다. 이 매장이 준비한 유심 50개는 순식간에 동났다. 문래점에서 만난 박모(74)씨는 “이번 달 중 유심을 확보한다고 하는데 하루 이틀 기다리는 것도 힘든데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전수지(33)씨는 “SKT만 이런 일이 발생한 데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사람이 직접 방문해 기다리는 것까지 모두 불만”이라며 “통신사로부터 문자 하나 못 받았는데 뉴스를 보고 찾아와야 하는 것부터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SKT 대리점도 오전 11시에 유심이 바닥 났다. 대리점 직원은 고객에게 온라인 방문 예약을 안내했지만 이마저 고행이었다. 온라인 예약 대기 인원이 10만∼20만에 달했다. 인근 빌딩에서 일하는 60대 여성 김모씨는 5만 몇천명이 적힌 스마트폰 화면과 눈씨름하느라 정오가 되도록 대리점 앞을 떠나지 못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유심이 앞으로 들어올지, 예약한 분들은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본사에서) 가이드라인을 받은 내용이 없어 우리도 아는 게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공간에서는 SKT가 고객에게 고통을 전가한다며 불만이 쏟아졌다. 일부 고객은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 사이트 운영진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과 가입자 집단 소송 설문조사를 추진 중이다.

경찰은 SKT로부터 유심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수사의뢰서를 지난 22일 접수하고 서울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킹세력은 특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산 남부경찰서에 SKT 휴대전화를 통해 5000만원이 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한 60대 남성은 22일 자신의 SKT 휴대전화가 갑자기 해지됐고, KT 알뜰폰이 자신도 모르게 개통된 뒤 계좌에서 5000만원이 누군가에게 인출됐다고 주장했다. 금융회사들은 SKT 휴대전화 인증을 속속 중단했다. KB캐피탈과 NH농협생명은 이날부터 SKT 휴대전화에 대한 본인 인증을 제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3 00:05 2,6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8,0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01 유머 사모예드 견주의 삶 5 01:32 454
2959600 유머 친한 셰프들에게 인스타 댓글로 먹으러가자고 플러팅 하는 윤남노 셰프 16 01:27 1,525
2959599 이슈 의식의 흐름 미쳤다는 몬스타엑스 두쫀쿠 먹방 ㅋㅋㅋㅋㅋㅋ.jpg 7 01:23 1,006
2959598 유머 사람좋아하는 길잃은 라쿤이 공고글 9 01:21 985
2959597 이슈 골디 보던 케톡러들 단체로 당황시킨(p) 어제자 스키즈 무대 2 01:19 657
2959596 이슈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 레전드 무대 TOP3 11 01:19 445
2959595 이슈 사무실에서 두쫀쿠 100개 공구한 썰 15 01:14 3,278
2959594 유머 개무서운 말티즈 ㄷㄷㄷㄷㄷ 4 01:14 615
2959593 정보 ✨ 서울에서 동물 관련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덬들에게 추천 ✨ 9 01:12 915
2959592 이슈 4분동안 팬들 숨이 벅차오른다는 일본 라이브.jpg 1 01:10 948
2959591 이슈 단 한번도 본인 목소리에 만족한 적이 없다는 이창섭 2 01:06 518
2959590 이슈 세무사가 본 찐 부자들의 공통점(ㄹㅇ 공감) 11 01:00 4,002
2959589 이슈 9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모아나” 2 01:00 216
2959588 이슈 이틀차에 스포티파이 5계단 하락한 브루노 마스 신곡 19 01:00 1,640
2959587 이슈 에이핑크 박초롱 인스타 업뎃 (활동 1주차) 1 00:56 621
2959586 이슈 헉 대박ㅋㅋㅋ나랑 같이 갈 파티원 구함! 당장 달려~~ <<갈 생각 없음. 안감 / 같이 가실분 <<진짜 가려고하심 5 00:56 1,552
2959585 기사/뉴스 모범택시3 역대급 패러디…‘햄버거 회동’ 뒤 비상계엄 00:53 842
2959584 팁/유용/추천 다 사도 만원 뽕뽑는 다이소 정리템 45 00:52 4,659
2959583 이슈 남자매니저, 가드 없어서 공항내에서 사생한테 쫓기고 난리난 엔하이픈 성훈 258 00:52 17,432
2959582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김세정 “만에 하나” 2 00:52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