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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취재] 23일 점심 때 성남 보리밥집에 일행 3명과 방문 ..."연락 없이 와서 깜짝 놀랐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경기 성남시 판교 내의 한 음식집에서 포착됐다. 윤씨는 4일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선고한 이후 일주일 뒤인 11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자택 인근에서는 목격된 적은 있으나 그외 지역에서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이뉴스>가 확보한 제보 사진에 따르면, 윤씨는 23일 오후 1시 30분께 일행 3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한 보리밥집을 찾아 정식을 먹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인이어를 착용한 것으로 보아 경호 인력으로 추정된다.
28일 <오마이뉴스>와 만난 식당 관계자는 '윤씨의 방문' 여부를 묻자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3일 오후 1시 넘어서 바쁜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윤씨가) 식당을 방문했다"라며 "경호와 관련해 사전 연락은 없었고, 우리 식당 정식 메뉴를 먹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음주 여부를 묻자 이 관계자는 "혹시 술을 드시는지 물었는데 '낮에는 술을 안 먹는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윤씨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또한 식당 내 손님들은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눈치만 힐끔힐끔 보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윤씨의 방문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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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파면으로 11일 거처를 옮긴 이후 13일 아크로비스타 지하 상가에서 경호 인력과 함께 거니는 모습이 포착됐고, 19일엔 배의철, 김계리 변호사와 아크로비스타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이 김 변호사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23일 외출을 두고 '자택 이사'와 관련한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는 2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어제(23일) 윤(석열), 김(건희)이 같이 어디 외곽을 갔어요. 아마 그냥 이건 추정인데 그 외곽으로 이전한다는 사저 이런 것들이 혹시 물색이 돼 있고 보러간 거 아닐까"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