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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불꽃놀이도 '관세 불똥'…美 건국 250주년 행사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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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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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 때문에 미국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에 사용할 불꽃놀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미주리주 세인트조지에 있는 불꽃놀이 업체 ‘슈나이터 불꽃놀이&수입사’의 공동 대표인 스테이시 블레이크는 현재 중국 공장에 대규모 주문을 넣어야 할 시점이지만, 발주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블레이크 대표는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감당할 수 없는 수입업자들이 중국 공급업체에 선적을 중단하라고 통보한 상태”라며,“내년 미국 독립 250주년 행사를 위해 지금쯤 중국에서 생산이 한창이어야 하는데 거의 모든 생산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투자은행 맥쿼리에 따르면 미국이 수입하는 불꽃놀이 제품의 95%가 중국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1기 행정부 당시엔 미국 내 생산이 부족한 불꽃놀이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대중국 관세에서 이를 면제했지만, 이번엔 별도의 조처를 하지 않아 소규모 수입업체와 지역 축제 주최자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

미국 불꽃놀이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블레이크 대표는 “올해 7월 4일 기념행사에서도 인기 품목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250주년 행사)과 그 이후를 생각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불꽃놀이 공장은 곧 여름 휴업기에 돌입한다. 휴업 이후엔 유럽과 중국 내수 시장 주문을 우선으로 처리한다. 이에 미국 불꽃놀이 업계에선 지금 당장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하지 않으면 올해는 물론 기념비적인 내년 250주년 독립기념일에 사용할 제품을 확보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중국산 부품에 의존하는 미국 제조업체들은 이미 타격을 입고 있다.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애덤스는 “미국 경제가 위험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 경로를 계속 따라가면 경기침체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고율 관세가 공급망을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미국의 희토류 원자재 재고가 급감했고, 미·중 간 해상 운송 예약은 관세 시행 이후 60% 이상 감소했다. 로스앤젤레스 항만에서는 아시아발 화물선 입항 취소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만 노동자, 트럭 운전사, 소매업 종사자들의 대규모 해고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은 “수주 내로 매장 선반이 텅텅 비고,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소비재 및 중간재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지금은 마치 느린 파도가 천천히 밀려오는 느낌”이라며, 본격적인 충격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0013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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