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생일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소년공이 원내 제1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언제나 기회보다 위기가 많았던 삶"을 살아왔다고 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61)는 정치적 고비를 번번이 이겨내 대권도전의 길에 들어섰다.
경북 안동시에서 5남2녀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난 이 후보는 출생신고를 제때 하지 못해 정확한 생일을 알지 못한다. 어머니가 점쟁이에게 물어 생일을 정했을 뿐이다. 그는 12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작업 중 프레스에 왼쪽 팔이 끼는 사고로 6급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다. 고입과 대입을 검정고시로 치른 그는 중앙대 법대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성남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뒤 지역 비리 문제에 맞서며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 후보는 27일 후보 수락연설에서 "2004년 3월28일 성남공공병원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성남시장에 출마하는 등 성남에서 시장과 국회의원 등에 도전했지만, 연이어 낙선한 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공직 인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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