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m Real to Surreal’은 음악을 매개로 영원히 현실이자 비현실로 남아 있길 바라는 하이라이트의 마음을 녹여낸 앨범이다. 한 곡씩 듣다 보면 때론 미치도록 지독한 사랑의 한복판에, 때론 푸른 들판 위 페스티벌에 다다른 듯한 비현실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더욱이 현실적인 존재로서 하이라이트는 소중한 추억과 시간을 음악에 담아가며 자신들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단단한 다짐을 전한다.
타이틀곡 ‘Chains (체인스)’는 신선한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해 미니멀하면서 중독성 있게 흘러가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하이라이트는 에너제틱하게 휘감기는 감각적인 보컬로 영혼까지 줄 수 있다는 광기 어린 사랑을 노래했다. 이기광이 하이라이트의 전작들에 이어 또 한 번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 16주년이 되는 올해도 하이라이트는 늘 그래왔듯 현재진행형인 완전체 행보로 영원을 약속한다. 꾸준히 새로움을 시도하며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하이라이트의 또 다른 변주와 더불어 음악이란 매듭으로 팬들과 함께 쌓아온 유일무이한 서사가 이번 ‘From Real to Surreal’을 더욱 뜻깊게 완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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