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최근 박 전 의원에 연락해 선대위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은 전날 이재명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통합이 국민통합의 시작인데, 최대 희생자인 박 전 의원이 다 털고 미래로 가자고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박 의원의 선대위 합류 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시절이던 지난 2월21일 박 전 의원과 만나 12·3 불법계엄 정국 수습과 당내 통합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조기 대선이 예상된 상황에서 비이재명(비명)계 인사들을 만나며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통합에 방점을 찍은 선대위를 띄우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전날 대선 후보 선출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인적 구성에 대해 “가급적 넓고 많은 사람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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