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찰, 경호처서 '비화폰 서버' 받는다... 尹 판도라 상자 열리나
20,823 29
2025.04.28 05:21
20,823 29
경찰이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 서버'를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간 비화폰 서버 확보를 위해 여섯 차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김성훈 차장이 책임자로 있던 경호처에 번번이 막혔다. 비화폰 서버는 '12·3 불법계엄'의 전모를 파악할 핵심 증거로 꼽혔으며, 수사기관이 서버를 확보하는 것은 처음이다.


2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은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를 제출받기로 합의하고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 경호처가 비화폰 서버를 제출하는 것은 12·3 불법계엄 이후 처음이다. 경호처는 이미 일부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고, '비화폰 서버'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제출 방법을 두고 협의 중이다. 서버를 통째로 넘겨받을지, 서버 내의 저장매체를 이미징(증거물을 복제해 파일로 생성하는 포렌식 방법)할지 세부 조율만 남았다.


경호처는 이른바 '연판장' 사태 이후 조직 내 1, 2인자였던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사퇴하고, 안경호 기획관리실장이 경호처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안 직무대리는 경호처 간부진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납한 비화폰과 비화폰 서버 등 경찰의 압수수색 요청 자료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는 기조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호처 책임자가 이 같은 기조를 밝힌 건 처음이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지난 16일 비화폰 서버, 대통령실 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재차 가로막혔다. 경호처는 일단 불승낙사유서를 제출하며 형사소송법 예외조항(110조)에 따라 대통령 관련 시설은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로 간주돼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 및 수색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김 차장의 사의 표명 이후 열렸던 경호처 간부 회의에서 "경찰의 압수수색 시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경호처의 이 같은 판단에는 형사소송법에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에만 압수수색을 거부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경호 대상인 윤 전 대통령이 파면당해 사저로 돌아간 만큼, 비화폰 서버를 보호해야 할 명분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비화폰 서버는 윤 전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로 꼽혀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전후 조지호 경찰청장,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비화폰으로 통화했다. 윤 전 대통령은 특히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1월 3일, 김 차장과 박종준 당시 경호처장 등에게 수차례 비화폰으로 연락해 수사기관의 적법한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윤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공범으로 영장에 적시했다.


경찰이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 등 핵심 증거를 확보하게 되면서, 윤 전 대통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방문조사나 서면조사가 아닌 출석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미 김 차장과 이 본부장 등을 조사하며 체포영장 집행 저지가 윤 전 대통령 지시와 맞닿아 있다는 다수의 증거들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4일 "수사기관과 외부인을 한 발자국도 들어오게 하지 말라"는 윤 전 대통령 지시가 적힌 이 본부장의 업무수첩이 대표적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618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29 00:05 4,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5,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29,6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3,6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5,8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0,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7,4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1,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572 기사/뉴스 [오늘의 날씨] 출근길 '돌풍·천둥' 동반 요란한 비…낮부터 맑게 갠다 8 00:44 1,982
420571 기사/뉴스 내 청첩장이 1천 원에 팔린다, 왜? 14 00:31 4,892
420570 기사/뉴스 정이찬 개 몸에 뇌 이식? 안우연과 부부 된 주세빈 “사랑해” 충격 엔딩(닥터신) 401 05.03 30,295
420569 기사/뉴스 유선호, 아이유 얼마나 좋아하면...귀만 보고도 맞힌 '찐팬' (1박 2일) 5 05.03 1,846
420568 기사/뉴스 이혼 후 짐챙기러 온 전처 살해한 60대, 신고 2분 뒤 숨진채 발견 20 05.03 3,733
420567 기사/뉴스 '이름뿐인 휴전'…이스라엘, 레바논 맹폭해 40명 사망 3 05.03 487
420566 기사/뉴스 '안세영 선봉' 한국 여자배드민턴, 중국 꺾고 우버컵 우승 29 05.03 1,467
420565 기사/뉴스 아이비, '얼굴이 왜 이래' 악플에 당당 대응 "외모·나이 지적 안하면 죽는 듯" 15 05.03 4,960
420564 기사/뉴스 “대표와 사귀더니 센터 섰다” 전직 걸그룹 ‘슈가대디’ 실체 폭로 3 05.03 7,032
420563 기사/뉴스 “나영석 무섭다” 정유미X박서준X최우식 몰카 대성공… 폰 없이 대구行 (‘꽃보다 청춘’) 7 05.03 1,780
420562 기사/뉴스 국민연금 200만원 이상 수급자 12만명 육박(종합) 13 05.03 3,116
420561 기사/뉴스 찌개에 배수구 뚜껑…“배 아프면 청구하라” 4 05.03 1,833
420560 기사/뉴스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3년간 정부가 월 30만원 지원 45 05.03 4,266
420559 기사/뉴스 [단독]소비 회복? 수도권만의 이야기···수도권 소비 최고치 경신, 지방은 하락 2 05.03 887
420558 기사/뉴스 응원봉·EDM까지 등판…일 청년들 몰린 '헌법 개정 반대' 집회 1 05.03 637
420557 기사/뉴스 장나라, 45세 맞아?..모자+안경 착용하니 대학생인 줄 6 05.03 3,339
420556 기사/뉴스 NCT WISH·앤팀·넥스지..'일본인 다인원 보이 그룹'이 뜬다 8 05.03 1,361
420555 기사/뉴스 '음식 잘게 잘라달라' 어긴 요양보호사 유죄…기도 막혀 9 05.03 1,496
420554 기사/뉴스 [단독] ‘알몸각서’ 등 피해자 342명 성착취 총책 징역 11년 선고 35 05.03 1,966
420553 기사/뉴스 데뷔 258일 만 ‘게임 체인저’된 코르티스 6 05.03 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