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박 고맥락 언어권이라서
굳이 서구권이랑 비교 안 해도 너무 전형적인 고맥락 언어문화를 사용함.
화자가 두루뭉실하게 말하면 청자가 눈치껏 그 말을 판단해야 함.
ex)
ㅇㅇ씨 요새 업무 중에 자리를 너무 오래 비우시네요 너무 오래 비우지 마세요 - 저맥락 언어 문화
요즘 ㅇㅇ씨 자리에 가도 뵙기 힘드네요 일이 많으신 건가요? - 고맥락 언어 문화
-그냥 뵙기 힘들다고 하는 말인지
-요새 바쁘냐고 묻는 건지
-무슨 일이라도 있냐고 묻는 건지
-자리에 좀 앉아있으라고 하는 건지
눈치껏 판단해야 함
눈치를 안 보면 상대방 말 의도를 파악하기 힘듬
또 상대방이 고맥락(은유적)으로 이야기를 건넸는데 저맥락(직설적)으로 대답하면 넌씨눈이 되기 쉬움
대답 역시도 눈치를 봐야 한다는 거임
발화의 의미를 알아서 판단하라
대답 역시도 눈치를 봐야 한다
→상당한 눈치가 필요하고 눈치를 봐야 할 수밖에 없음
서구권은 안 그러냐고 하지만 서구권도 나름대로 눈치를 요구하는 건 사실임
그런데 거긴 저맥락 문화라 화자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 문제가 생기면 그건 청자 탓이 아니라 화자 탓임
그래서 중요한 일일수록 저맥락임.
언어는 그 문화권의 생활양식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 문화권의 언어 외 행동양식도 눈치가 많이 필요할 가능성 높음.
물론 고맥락은 아주 고도화된 의사소통 기술이고 짧은 의사소통으로도 의미를 전단할 수 있단 장점도 있음
이슈 우리나라가 눈치 많이 보는 사회일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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