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칼국수 금기어였던 ‘억까’의 세월, 돌아보니 아일릿은 그저 웃지요
4,225 12
2025.04.26 22:38
4,225 12
bTHzfM


최애 음식으로 칼국수를 골랐다고, 다리 부상 여파로 목발을 짚은 채 무대에 섰다고 이유 불문 ‘욕받이’가 된 걸그룹이 있었다. 멤버 셋이 이제 갓 스물, 둘은 여전히 10대 미성년인 ‘아일릿’이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실제’ 겪었던 일들이다. 

요즘 세대 언어를 빌려 ‘억까’가 시작된 시기도 아일릿 경우 극히 이례적으로 정확히 셈할 수 있다. 2024년 4월25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육두문자 기자회견이 있던 날이다. 

당시 기자회견은 기존 문법에서 완전히 벗어난 비속어들의 향연, 그로 인해 ‘어리둥절’이었다가 이내 소위 ‘대신 까 드림’으로 요약되는 원초적 카타르시스를 낳았다. 밤낮 없이 일한 죄밖에 없다는 여성이, 하이브의 “개저씨들”을 상대로 “맞다이”를 제안하니 유쾌·통쾌했던 걸까. ‘국힙 원탑’(대한민국 힙합의 최정상)이란 찬가까지 나왔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민희진이 쏟아낸 감정적 화법은 ‘진심’으로 포장됐고,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 등 이른바 뉴진스 사태를 둘러싸고 정작 짚어봐야 할 이슈들은 ‘봉인’됐다. 도리어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이 뉴진스를 표절했느냐, 아니냐는 논란만 남는 ‘수상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민희진 전 대표는 당시 데뷔한 지 꼭 한 달 된 신예 그룹 아일릿을 실명으로 거론했다. 이로 인해 1개월 차 그룹 아일릿은 ‘뉴진스 아류’ 또는 ‘표절 그룹’이란 멍에를 썼다. 이들 소속사 빌리프랩의 주장대로 ‘좌표’가 찍혔다. 실제 민 전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아일릿은 터무니없는 각종 ‘억까’에 시달렸다.

마름모 모양의 손가락 하트 자세도 아일릿이 하면 표절이 됐다. 좋아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로 칼국수를 골랐다가 뉴진스 특정 멤버를 저격했다고 공격받았다.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연을 두고선 당시 뉴진스 복귀 시기에 의도적 활동 방해를 한 것 아닌가란 억측에도 휘말렸다. 한 멤버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무대에 섰더니 밑도 끝도 없이 ‘뉴진스 따라 한 것 아니냐?’ 심지어 ‘쇼 하지 마!’란 독한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82/0001193650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47 01.01 111,1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8,4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557 이슈 박은영 셰프가 말하는 예전 중식당 군기 9 16:44 1,128
2955556 기사/뉴스 ‘쇼미·고등래퍼’ 디아크, 대마 혐의 음성 판정 “바르게 살겠다” 16:43 461
2955555 기사/뉴스 [단독] 아일릿 민주, '뮤직뱅크' 떠난다…1년 3개월 만에 MC 하차 5 16:43 685
2955554 정치 이거 둘 같은 사람이라고 함. 1 16:43 562
2955553 이슈 상투머리가 잘어울리는(?) 크로스오버 그룹 1 16:42 390
2955552 유머 최강록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 표정 20 16:41 2,159
2955551 유머 젖빨다가 잠 11 16:40 1,026
2955550 기사/뉴스 [단독]럭키, '딸 아빠' 됐다… 6일 신부 출산의 기쁨 10 16:39 1,765
2955549 이슈 소통왕 임짱 인스타 업데이트 11 16:39 979
2955548 이슈 내일 수도권 '체감 -20도' 기습한파…냉·온탕 오가는 날씨, 겨울 내내 반복될 듯 14 16:39 861
2955547 유머 블루투스 전화가 위험한 이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ytb 5 16:38 789
2955546 이슈 현재 브라질 팝팬들 난리난 소식 17 16:37 2,894
2955545 기사/뉴스 음악도 AI시대…엔비디아와 손잡은 유니버설뮤직 16:37 110
2955544 기사/뉴스 [그것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서쪽 바다의 공식 표기는 '황해'(黃海)인가 '서해'(西海)인가? (10년도예전기사) 1 16:37 242
2955543 유머 주말에는 시간이 개빨리가는 이유 7 16:36 1,076
2955542 유머 <유퀴즈> 자기님들의 원성에 힘입어, 임짱의 5만 가지 칼질 중 하나를 공개합니다. 52 16:35 1,932
2955541 이슈 서강준, 이준혁이 쌍으로 얼굴공격 하던 드라마 12 16:34 1,389
2955540 기사/뉴스 "에바뛰" 씨엔블루, 페스티벌 올킬 이을 정규 컴백 [N이슈] 4 16:31 139
2955539 기사/뉴스 [속보] 경찰 "위안부 피해자 대상 사자명예훼손 등 불법 엄정수사" 10 16:30 483
2955538 기사/뉴스 “비계만 잔뜩” 관광객 기만하더니…‘이러다 다 죽어’ 울릉도 무슨 일 4 16:3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