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징역 35년을 선고받은 사례
13,315 12
2025.04.26 01:43
13,315 12

2013년 서울 은사 살해 사건

 

이 사건의 가해자 유*한(92년생, 이하 유)은 2009년 충북 E 군에 위치한 기독교 재단의 대안학교에 재학 도중 만난 진학지도교사 A 씨(향년 34세)에게 고백했지만 A 씨는 유의 고백을 거절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유는 A 씨를 스토킹하기 시작함

처음에는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정도였지만 나중에는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거나 당시 학교 관계자들에게 A 씨를 짝사랑한다는 이메일을 보내고 등교를 거부하는 등의 문제행위를 일으키면서 물의를 빚었고

 

2011년에는 피해자를 미행, 강간을 시도하고 목을 졸랐으나 범행은 미수에 그쳤음

유는 경찰의 신고를 막기 위해 A 씨의 살해를 기도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경찰 고소 직전까지 갔지만 유의 부모가 자퇴를 조건으로 선처를 호소해 끝내 신고하지 않았음

 

결국 A 씨는 유의 스토킹에 시달리다 못해 영어학원으로 이직했고, 유는 정신과에서 3개월간의 입원 치료를 거쳐 2012년 미국 유학을 떠났으나 여전히 A 씨에 대한 악감정을 품은 상태였음

eHkOxB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보낸 협박 메일)

 

그러던 2013년, 유는 A 씨의 결혼 소식을 듣고 '나는 불행한데 왜 너는 행복하냐?', '너를 강간하겠다', '너는 내 여자다', '죽이겠다' 등의 협박 메일을 400여 통 보냄

같은해 12월, 유는 귀국하여 A 씨의 직장을 알아내 찾아갔고, '나와 사귀자'고 했지만 A 씨가 거절, '스토킹으로 고소하겠다'고 하자 앙심을 품고 살인을 계획함

 

2013년 12월 18일, 유는 A 씨의 서울 신사동 직장 인근에 잠복해 있다가 퇴근하던 A 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발길질을 해 살해하고 이삿짐 운반용 상자에 시신을 은닉한 뒤 건물 인근에 유기하고 도주했다가 유의 모친의 신고로 다음날 체포됐음

 

안타까운 사실은 A 씨의 결혼 소식은 지인이 유의 스토킹을 막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이었던 것임

 

이후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는 징역 35년을 선고받았음

당시 재판부는 '간호학도로 해부학을 배운 유가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해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점, 수백 차례의 협박 메일을 보낸 점과 강간 미수 사건을 일으키는 등의 여죄가 존재해 죄질이 매우 나쁜 점, 범행 사유에 참작할 동기가 존재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음

당시 변호인 측은 '유가 자폐성 장애(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자폐가 아닌 고기능 장애에 해당)를 앓고 있어 심신 미약에 해당한다, 충동적 범행이다'라고 항소했지만 기각됐음

 

현재도 유는 복역중이며 20여년 후에 만기 출소할 예정임

목록 스크랩 (1)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82 12.23 19,3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3,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559 유머 아무래도 먹화살(?)이 낀 것 같다는 라이즈 성찬 19:42 3
2942558 이슈 멜론뮤직어워드 이후로 일간 차트에서 조용히 오르고 있는 엑소 노래들 19:41 92
2942557 기사/뉴스 현직 약사, "박나래·햇님 복용 약은 필로폰 계열…사망 가능성 有" 강력 경고 [RE:뷰] 2 19:38 587
2942556 이슈 윤석열의 개목줄vs이재명의 황금열쇠 10 19:36 707
2942555 이슈 fromis_9(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LlVE CLIP 19:35 58
2942554 기사/뉴스 [단독] "합심해 트럼프 공략" 보고…미국 뻗친 '통일교 로비' 1 19:34 181
2942553 이슈 유튜버 배리나 2018년 이후 7년만에 유튜브 복귀 15 19:33 2,229
2942552 유머 남친한테 우산 안가져왔다고 하니까 16 19:33 1,430
2942551 유머 툥바오 발견하고 총알처럼 뛰쳐나가는 루이바오🐼💜🩷 17 19:31 987
2942550 이슈 이번주 10CM의 쓰담쓰담 2025 송년특집 <위대한 센치비 파뤼> 💃🏻🎉 이번 주 금요일 밤 10시 비밀스러운 밤이 시작됩니다🌙 5 19:30 350
2942549 이슈 앱스타인) 트럼프 소녀 강간, 피해자 의문의 자살처리 4 19:29 1,139
2942548 정치 [단독] "돈 한 푼 안 받은 걸로" 김규환-통일교 통화녹취 입수 7 19:28 416
2942547 유머 원덬이ㅇ보고 울고있는 포켓몬 만화(부제:제발 오늘봐줘) 9 19:28 396
2942546 이슈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가 부르는 캐롤 -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19:28 44
2942545 이슈 10년 가까이 자기 별명이 왜 병아리인지 몰랐던 엑소 세훈 12 19:27 943
2942544 기사/뉴스 [단독] '마약 혐의' 황하나 캄보디아에서 체포…성매매 알선 의혹도 조사 18 19:24 2,031
2942543 이슈 경기도 고양시민들의 고충 18 19:23 1,375
2942542 이슈 핫게 공문 실수가 드러난 과정 (결재라인 잘못❌ 인쇄에서 드러남⭕️) 39 19:23 4,153
2942541 정치 민주당 등 5개 당 "국민의힘 몽니 부리지 말고 연석청문회 협조하라" 19:23 67
2942540 유머 손종원 셰프에게 김풍작가 카드 준 당사자 나옴 ㅋㅋㅋ 14 19:22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