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dJpvLMiOhA?si=FBfF3KHxvG7Qb7Eb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비판적인 언론사들을 겨냥한 민원을 넣게 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오늘 오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1년 반 동안 연임까지 하며 물러설 뜻이 없었던 류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 배경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긴급 성명을 내고 "만시지탄인 류 위원장의 사표 제출은 끝이 아니"라며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위해 경찰과 법무부는 출국금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심위의 한 관계자는 "대선 이후 거취에 문제가 생기면 차기 대통령에게 위촉 권한이 생기는 만큼, 현 권한대행 체제에서 다른 인사로 임기 3년의 위원장을 교체하는 '알박기'를 노린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류 위원장의 사표는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제출됐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총리가 재가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제은효 기자
영상편집 : 문명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2064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