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는 22일 카슈미르의 휴양도시 파할감 인근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관광객 26명이 살해된 뒤 이를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파키스탄이 "국경을 넘나드는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슈미르를 둘러싸고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유엔은 양국에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유엔은 이날 성명에서 "파키스탄과 인도 사이의 어떤 문제든 상호 간의 참여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23일 양국 간 중요한 물공유 조약을 중단시키고, 양국 간 유일하게 남은 육로 국경을 폐쇄하는 한편 외교 인력을 줄였다. 하루 뒤인 24일에는 파키스탄 국민에게 발급된 모든 비자를 27일부터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도 이에 맞서 24일 인도 국민에게 발급된 비자를 모두 취소하고, 인도 소유 또는 인도 운항 항공사에 대해 영공을 폐쇄하는 한편 제3국을 오가는 것을 포함해 인도와의 모든 무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물의 흐름을 막거나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인도의 시도는 "전쟁 행위"로 간주돼 파키스탄의 모든 힘을 동원한 전면 대응을 부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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