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저점 대비 벌써 10% 이상 상승하며 저점 매수를 노리며 관망하던 투자자들의 조바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 조정이 마무리 단계로 지금이라도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반등이 베어마켓 랠리일 뿐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기를 기다려야 할지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3일 연속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S&P500지수가 조정장에서 벗어났다. 전 고점에서 10% 이상 떨어져 조정장에 들어선 지수가 전 저점에서 10% 이상 반등했을 때 조정 국면에서 탈피한 것으로 본다.
트럼프 냉·온탕에 널뛰기 장세
S&P500지수의 이날 종가는 5484.77로 지난 8일 기록한 올들어 최저치 4982.77에 비해 10.1% 올랐다. S&P500지수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투매로 급락하며 지난 8일 5000선이 깨졌다.
지난 9일엔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며 유동성 경색 우려까지 불거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지난주 후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도 있다는 뜻을 시사하며 미국 증시는 다시 흔들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바꾸고 중국과 무역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는 지난 22일부터 3일 연속 1~2%대의 강한 랠리를 이어왔다.
나스닥, 저점서 12% 반등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지난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3주 남짓만에 조정장을 벗어났지만 여전히 지난 2월19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6144.15에 비해서는 10.7% 낮은 상태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2일부터 3일 연속 2.5%가 넘는 강한 랠리를 펼치며 24일 1만7166.04로 마감해 지난 8일 종가 기준 저점 1만5267.91 대비 12.4% 반등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지난 4일 전 고점 대비 22.7% 급락해 3대 주가지수 중 유일하게 침체장에 빠진 만큼 침체장에서 벗어나려면 저점 대비 20% 이상의 상승이 필요하다. 이는 나스닥지수가 1만8321.60까지 올라야 함을 의미한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진 뒤 현재 여전히 조정장에 머물러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4만1410.15 위에서 마감하면 조정장에서 탈출하게 된다. 24일 종가는 4만93.40으로 지난 8일 저점 대비 6.5%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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