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사는 만 9세 이하 아동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강남 3구에 거주하는 9세 이하 아동의 우울증, 불안장애로 인한 건강보험료 청구 건수가 최근 5년간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청구 건수는 2020년 1,037건에서 지난해 3,309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만 보면 송파구가 1,442건, 강남구 1,045건, 서초구 82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강남 3구의 구별 평균 청구 건수는 1,103건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291건)의 3.8배입니다.
전국으로 확대해 보면 9세 이하 아동의 우울증, 불안장애 건보료 청구 건수는 2020년 1만 5,407건에서 지난해 3만 2,601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번 심평원 자료는 해당 기간 내 심사 완료된 건강보험 명세서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우울에피소드(F32·질병코드)와 재발성 우울장애(F33)는 우울증으로, 공포성 불안장애(F40)와 기타 불안장애(F41)는 불안장애로 각각 분류했습니다.
아울러 서울 시내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 4곳 중 1곳이 강남 3구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진선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영어유치원은 240곳인데 강남 3구에 전체의 25%에 이르는 59곳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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