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 털고 일어나
혼자 다독이곤 했어
그 흔한 사랑이
내게는 어울리지 않나 봐
이젠 사랑하는 게 겁이 나
그랬던 내게 너는 다가와
내 이야길 가만히 들어
내가 뭐라고 내 얘기에 웃어줘
내가 뭐라고 같이 울어줘
널 만나려고
멀고 먼 길을
그렇게도 헤매며 돌아왔나 봐
모든 것들이 다행스러워지는 이 밤에
너에게로 달려가
사랑하는 널 만나려고
넌 나에게 특별하다 말해
그저 내 얘길 한 것뿐인데
내가 뭐라고 그렇게나 예쁘게
미소 짓고 있는 거니
널 만나려고
멀고 먼 길을
그렇게도 헤매며 돌아왔나 봐
모든 것들이 다행스러워지는 이 밤에
너에게로 달려가
너를 만나고 처음으로 나
두렵지 않고 앞으로 갈 수 있어
모든 것들이 다행스러워지는 이 밤에
너에게로 달려가
말할게 널 사랑한다고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사랑하는 널 만나려고
10. 널 만나려고
5년 전 첫 번째 단독 공연에서 서툴게 일기장을 읽어 내려가며 관객분들께 처음 소개했던 곡이다.
고작 감사하다는 말 외에 달리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 이 노래를 만들어 불렀었다.
그 이후로도 공연 때마다 이 노래로 팬분들께 감사함을 전했는데 이제서야 앨범에 싣게 되어 미안합니다.
제가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는 언제나 팬분들이었어요. 제 몫이 다하는 날까지 노래할게요.
그 몫은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는 거라 생각하고 계속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Lyrics by 권진아 Composed by 권진아 Arranged by 권진아 홍소진
이번 정규 앨범도 많관부